▲MIMO 기술을 통해 8K-UHD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연하는 모습
(좌측: MIMO 송신기, 우측: 2개의 안테나가 수직·수평으로 적용된 MIMO 수신안테나)
ATSC 3.0 기반 최신 8K-UHD 및 5G 융합 미디어 방송
국내 연구진이 북미 방송 표준에 맞춘 8K-UHD 미디어 서비스 기술을 전 세계에 공개해 차세대 초고화질 TV 방송·통신 분야 글로벌 8K-UHD 시장을 선도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24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NAB) 2022’에서 최신 8K-UHD 방송 및 5G 융합 미디어 방송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8K-UHD는 3,300만여 개의 픽셀로 이뤄진 화면으로, 4K 대비 4배 더 선명한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초고화질로 대표된다.
더불어 원활한 8K-UHD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방송·미디어 기술개발의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 함께 ATSC 3.0 기반 기술을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기술은 △MIMO 기반 8K 서비스 기술 △OTT/OTA 연동 8K 서비스 기술 △5G-MBMS 방송 시스템 등이다.
연구진은 북미 지상파 방송 규격인 ATSC 3.0 표준을 준수하는 MIMO 송·수신기를 통해 8K-UHD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기술들은 KBS, 클레버로직, 카이미디어, 아고스, 로와시스 등 국내 방송장비업체들과의 오랜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순수 국내 독자 기술이다.
ATSC 의장 마들렌 놀랜드(Madeleine Noland)는“ETRI가 전시한 ATSC 3.0 기반 8K-UHD 서비스 기술과 5G 융합 미디어 서비스 기술은 향후 방송이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ETRI 방승찬 통신미디어연구소장도 "이번 NAB 2022를 통해 우리나라 8K-UHD 방송 기술과 5G 융합 미디어 서비스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국내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선도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진은 원천기술 고도화를 통해 초고화질 8K 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본격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