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에릭슨과 스웨덴 에릭슨 연구소에서 LTE와 5G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Remote Unit)을 개발 완료하고 기술 검증하는데 성공했다.
▲KT와 에릭슨 임직원이 LTE와 5G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LTE·5G 안테나 결합 무선유닛(Remote Unit) 개발
‘빔 쓰루’ 특정신호 통과 기술…5G 안테나 성능 100%
KT와 에릭슨이 5G 커버리지를 확대해 장소 제약없이 5G를 제공할 기반을 마련했다.
KT는 에릭슨과 스웨덴 에릭슨 연구소에서 LTE와 5G 안테나가 결합된 무선 유닛(Remote Unit)을 개발 완료하고 기술 검증하는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KT는 지난 3월부터 5G 커버리지를 더 넓히고자 LTE와 5G 안테나를 결합한 RU 개발에 대한 논의를 에릭슨과 진행해왔다.
그간 5G 장비를 놓을 수 있는 건물 옥상의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걸림돌이었지만, 이번 KT와 에릭슨이 개발한 무선 유닛은 LTE 안테나 뒷면에 5G 안테나를 겹쳐서 배치해 5G 신호가 LTE 패시브 안테나를 통과되는 구조로 설계돼 동일한 건물 면적에 더 많은 LTE, 5G 안테나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양사는 새로운 무선 유닛 개발 과정에서 전면에 위치한 LTE 안테나의 영향으로 5G 빔포밍 성능이 감소하는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빔 쓰루(Beam Through)’ 기술을 해당 장비에 도입했다.
빔 쓰루는 특정 신호만 선택적으로 통과시키는 기술로, KT는 이 기술로 테스트 과정에서 LTE 안테나의 영향 없이 5G 안테나의 성능 100%를 끌어냈다고 전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장 구재형 상무는 “KT는 이번 에릭슨과의 장비 개발 협력을 통해 작은 공간으로 5G 커버리지를 확대해 언제 어디서든 5G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됐다”며, “KT는 이를 통해 5G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