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터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으로,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 및 상호연동성을 위한 IoT 프로토콜이다.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지난 18일 매터의 1.1 버전을 공개했다.
▲CSA가 공개한 매터 1.1
매터 지원 기기 전력 최적화·기기 인증 간소화
현재까지 1,135개 장치 등록...하반기 1.2 공개
CSA가 매터 표준 1.1 버전 업데이트 내용을 7개월 만에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IoT 기기 지원 개선과 기기 인증 간소화가 주요 골자다.
CSA(Connectivity Standards Alliance)는 지난 18일 매터(Matter)의 1.1 버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매터는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으로, 스마트 기기 간 연결성 및 상호연동성을 위한 IoT 프로토콜이다. 매터는 개발자에게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한 오픈 소스 SDK로, 구글, 아마존, 삼성을 비롯한 빅테크 기업들의 협의를 통해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작년 10월 공개된 1.0 버전은 조명, 스위치, 플러그, 램프, 블라인드, 도어락 등 30~40개 제품이 있다. CSA는 지금까지 매터 인증 장치가 1,135개 등록됐다고 밝혔다.
▲webOS 23을 탑재한 LG 스마트 TV는 매터 지원 기기들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CSA 블로그에 따르면, 매터 1.1 버전은 SDK 일부 버그 수정과 함께 스마트홈 IoT 기기에 대한 지원이 향상됐다.
스마트홈 IoT 기기는 배터리로 작동하는 장치로 전력 최적화가 필수다. 매터 1.1에서는 최적의 작동 및 전원 절약이 필요한 ‘슬리피 장치(ICD)’들의 연결성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이 추가된다.
ICD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을 때 절전 모드로 바뀌어 도어 잠금이 될 수도 있는 점을 개선해 오프라인으로 바뀌지 않도록 설정이 변경됐다.
또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장치 제조사 및 개발사는 매터 지원 기기 인증 간소화를 통해 사용자에게 제품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CSA는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매터 제품을 위한 상호 운용성 시험 설비 기구(Interoperability Testing Facility, ITF)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여기서의 시험은 제품 품질 향상과 사용자 환경 개선을 목표한다. 다양한 브랜드에서의 제품군 확대, 허브 및 컨트롤러가 실제 동작하는 환경에서의 시험, 사용자 경험을 확인함으로써 다양한 네트워크 구성을 할 때 기기, 앱, 플랫폼 제조사에 피드백을 제공할 수 있다. 지그비 제품에 대한 테스트 환경도 제공한다.
한편 CSA는 1.0 버전이 발표됐을 때 연 2회 릴리스를 목표한 바 있다. 다음 업데이트는 올해 말 출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데이트로 개발사 요구사항에 따른 전반적인 개선 사항이 반영됐다면, 다음에는 로봇 청소기, 가전 기기, 전기차 충전 기기 등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가전사의 참여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건강 및 웰니스 분야의 IoT 기기 분야 확대도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