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28GHz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경매를 시작했다.
25일 3개 법인 참여…최저경쟁가 742억
최대 일주일 소요…매일 오후 결과 발표
과기부가 통신시장 경쟁 촉진을 위해 제4이통 발굴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8GHz 주파수 할당 적격 판정을 내린 3개 법인 중 경매를 통해 주파수가 최종 할당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5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 서울청사에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28GHz 대역 주파수할당을 신청한 3개 법인(세종텔레콤, 스테이지엑스, 마이모바일)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경매를 시작했다.
과기부가 지난해 7월 통신 시장의 경쟁 구조 개선과 통신비 절감을 위해 발표한 통신시장 경쟁촉진 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1월 10일 과기부는 세 업체에 대해 서류 검토 후 모두 적격 판정을 통보한 바 있다.
이번 경매는 초기 시장 진입 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최저경쟁가격은 기존 2072억원에서 줄은 742억원부터 최대 50라운드까지 진행된다.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 직전 최고가에서 최대 3프로 이내 금액을 추가해 다음 라운드 입찰 가격을 정한다.
첫날은 6라운드까지 진행되고, 결론을 내지 못하면 2일차로 넘어가며 이후에는 8라운드씩 이뤄진다. 2개사가 포기하면 나머지 1개사가 주파수를 낙찰 받게 된다.
또한 단일 사업자가 결정나지 않으면 밀봉입찰로 넘어가는데, 이는 정부가 제시한 최소 입찰금액보다 더 높이 제시하는 회사가 낙찰을 받는 방식이다.
경매에 앞서 세 신청 기업은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으나, 경매 전략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과기부는 25일부터 매일 오후 6시 경매 중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주파수 경매를 통해 제4이통사가 확정되면, 신규사업자는 26.5~27.3GHz 대역 전용주파수(3년)와 700MHz 대역의 앵커주파수를 할당 받고, 망 구축 대수를 6천개를 의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
정부는 최저경쟁가격은 기존 2072억원에서 742억원으로 줄였고, 망 구축 의무 수도 1만 5천개에서 6천개로 줄였다. 할당대가 납부방식은 기존 균등 분납에서 점증 분납으로 개선했다. 진입 이후 시장진입 시에는 자사 네트워크 미구축 지역에서 타사 네트워크를 로밍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