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가 31일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베이징 지사와 함께 중국 베이징시에서 대규모 5.5G 네트워크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5G 및 5.5G의 필드 테스트 비교
차이나유니콤과 5.5G 네트워크 커버리지 제공
최고 10Gbps 다운링크 속도· 5Gbps 이상 지속 연결
화웨이가 중국 도심에서 대규모의 5.5G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제공한다.
화웨이가 31일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 베이징 지사와 함께 중국 베이징시에서 대규모 5.5G 네트워크 시범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구축을 통해 양사는 도심에 위치한 베이징 금융 거리와 베이징 창투뎬화 빌딩(Beijing Long Distance Call Building), 베이징공인체육관 등 세 곳에 지속적인 네트워크 커버리지를 제공하고 있다. 화웨이는 “해당 네트워크는 향후 중국 전역에서 5.5G 네트워크 및 애플리케이션의 표준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사의 5.5G 네트워크는 최고 10Gbps 다운링크 속도와 5Gbps 이상의 지속 연결을 제공한다. 또한 고대역 및 저대역 조정과 실외 및 실내 5.5G 장비의 유연한 구축을 구현했다. 무안경(glasses-free) 3D, 초고화질(UHD) 실시간 방송 시스템을 비롯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및 확장현실(XR) 기술을 위한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도 지원한다.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이 새롭게 구축한 5.5G 네트워크는 올 초 베이징 커뮤니케이션 연구소(BIC)가 주최한 5.5G 산업 행사에서 종합 평가를 거쳤다. 업계 전문가들은 해당 5.5G 네트워크와 베이징 금융 거리 시범 구역에 설치된 다수 기업용(toB) 및 소비자용(toC) 애플리케이션을 테스트했다.
어플리케이션 시연에서 베이징 창투뎬화 빌딩에 구축된 실내 5.5G 네트워크는 △무안경 3D △UHD 저압축 실시간 생산 시스템 △8K 이상의 업링크 라이브 스트리밍 △XR 분리 렌더링 등을 위한 4Gbps 업링크 속도를 지원한다.
한편 화웨이와 차이나유니콤 베이징 지사는 지난 2019년 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파트너십을 통해 기가비트 핫스팟 및 200MHz 5G 도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사용자 경험 기반 네트워크 평가 표준 및 스마트 네트워크 운영 정의 발표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또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두 차례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