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미국 등 주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중 독일의 Industry 4.0은 전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우리나라와 기업, 다른 국가는 AI, 머신러닝, IoT 등 개별적 기술에 집중하고 현장에 도입하지만, 전체적인 플랫폼 형성에는 미흡하다. 이것이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독일과 차이다. 독일은 표준화를 선도하고 플랫폼 구조화에 앞섰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 공장과 신뢰성, 민첩성, 연계성, 지능성 및 능동성에서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생산 작업 운영에 대한 관리의 신뢰 확보, 수동적 대상이었던 공장이 능동적 대응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여러 기업이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독일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사례를 보면 실제 공장 제조 비중은 1%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의 위탁생산이 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생산 효율성의 향상보다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 더욱 타당한 이유로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산업의 표준과 참조 모델로 꼽히는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명확한 목적 없는 스마트 팩토리의 도입은 효율성 높일 수 없어
“기술 접목 이전에 어떻게, 왜, 무엇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때”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 미국 등 주도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이 중 독일의 Industry 4.0은 전 세계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4차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독일과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와 우리나라 및 기업은 AI, 머신러닝, IoT 등 개별적 기술에 집중하고 현장에 도입하지만, 전체적인 플랫폼 형성에는 미흡하다. 이것이 4차 산업을 주도하는 독일과 차이다. 독일은 표준화를 선도하고 플랫폼 구조화에 앞섰다.
스마트 팩토리는 기존 공장과 신뢰성, 민첩성, 연계성, 지능성 및 능동성에서 차별점을 지니고 있다. 생산 작업 운영에 대한 관리의 신뢰 확보, 수동적 대상이었던 공장이 능동적 대응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여러 기업이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독일 아디다스의 스피드 팩토리 사례를 보면 실제 공장 제조 비중은 1%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의 위탁생산이 비용 절감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생산 효율성의 향상보다는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 더욱 타당한 이유로 볼 수 있다. 그런데도 산업의 표준과 참조 모델로 꼽히는 이유는 비즈니스 가치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우디는 수요자 맞춤형 생산을 위해 기존의 컨베이어 방식에서 Cell 방식으로 전환하고 파일 형태로 존재하는 작업 표준을 작업자 Terminal(HMI) & 증강현실 3D 고글로 제공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도입에 대해 적극적인 시도를 진행하고 있으나 실제적 운용 효과가 발표되지는 않았다. 그리고 오히려 양산의 문제와 기존 컨베이어 방식과 비교해 생산성이 낮아졌다. 독일 기업의 사례는 단순한 생산성 위주의 공장 도입이 아닌 어느 관점에서 가치를 둘 것인지에 대한 파악 후에 신중한 도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걸 보여준다.
딜로이트 컨설팅 김승택 이사는 “ICT 신기술에 막연한 도입보다는 회사의 현재 위치, 문화 등 다방면을 고려해 검증된 모델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하며 “단일한 기술의 발전을 스마트 팩토리로 인식하는 개념과 단순 공장의 정량적 확산의 도입을 넘어 효율성에서 제고를 이뤄낼 방안을 공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 접목 이전에 어떻게, 왜, 무엇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정부나 공공기관, 언론 등에서는 4차 산업과 스마트 팩토리의 큰 발전을 강조하며 성장을 발표하지만, 산업계를 이루는 개별적 요소인 IoT, AI, 딥러닝 등에 국한되어 있다. 표준과 플랫폼을 선행하며 4차 산업을 이끌어가는 독일과 다른 기조를 유지하면서 스마트 공장의 눈부신 성과로 포장을 하는 경향은 자체적 발전이 어렵다.
기술적 도입의 이면성은 무엇일까 우선, 맹목적인 스마트 팩토리 및 4차 산업만을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뚜렷한 투 비(To be) 즉, 목적이 없다. 어떻게, 무엇을 활용할 것이라는 뚜렷한 목표 없이 우리는 AI, 딥러닝, 5G 등 개별적인 기술 활용만 강조하고 있다.
구체적인 전략 없이 ICT 기술을 도입하겠다는 것은 위험 요소가 크다. IT 기술을 도입해 활용하는 것을 스마트 팩토리로 인식한다면 허울뿐인 제조현장이 될 것이다. 막연한 도입을 지양하고 변화로 인한 문제점을 파악해야 한다. 우리는 기존 정보 기술로도 데이터를 올릴 수 있었다, 이는 신기술이 아니다. 하지만 활용을 하지 않는 데에는 효율성이 높지 않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무조건 IT 기술에 집중하고 있는 경향이 크지만 최하위단, OT의 기반을 갖추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힐셔 코리아의 원일민 지사장은 “산업 현장 최하위단의 데이터를 최상위로 보내 효율성이 높이는 것이 스마트 팩토리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많은 양의 데이터가 아닌 게더링과 수집, 전달 방법에 대해 고려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제조기술, 업무 프로세스, 기준 등 제조에 필요한 업무 운영기술을 시작으로 기본기를 갖춰야 계층 간 경계를 초월한 공장의 운영이 이뤄질 것이다.
그럼 무엇을 해야 할까,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고 싶은 것’이 있을 테고 여건에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있다. 하지만 우선 ‘해야 할 것’이 있다. 딜로이트 컨설팅 김승택 이사는 “조건 없는 공장의 도입은 실패를 가져온다”며 “명확한 목표를 통해 생산의 가시성을 확보해야 한다. 즉, 현 수준에 대한 인식을 기반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홍보 목적의 도입을 지양한다면 기대효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