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내성 암호는 양자 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양자 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도 풀 수 없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암호화 방식이다. LG유플러스와 서울대, 크립토랩은 양자 컴퓨팅 시대의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분석 및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 연구, 알고리즘 구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을 통한 최적의 보안 네트워크 구조와 장비 개발에 협력기로 했다.
양자 내성 암호, 양자 컴퓨터 보안 위협 대응
U+, 서울대·크립토랩과 양자 내성 암호 MOU
양자 내성 암호 활용해 5G 보안 강화 예정
양자 내성 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PQC)는 양자 컴퓨터의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암호 기술로, 양자 컴퓨터의 연산능력으로도 풀 수 없는 수학적 난제를 활용한 암호화 방식이다.
▲LG유플러스가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유무선 양자 내성 암호 분야 MOU를 체결했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19일,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 크립토랩과 ‘유무선 양자 내성 암호 분야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은 암호키 분배를 위한 별도의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이 필요하지 않다. 이에 암호화가 필요한 유무선 네트워크의 다양한 구간에 유연한 적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와 서울대, 크립토랩은 ▲양자 컴퓨팅 시대의 네트워크 보안 취약점 분석 및 양자 내성 암호 알고리즘 연구 ▲알고리즘 구현 및 소프트웨어 개발 ▲테스트 환경 제공을 통한 최적의 보안 네트워크 구조와 장비 개발에 협력한다.
향후 IoT, 빅데이터 등 수많은 데이터가 오가는 차세대 유무선 네트워크와 5G 서비스 전반에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을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LG유플러스 NW기술운영그룹장 박송철 전무는 “이번 협력을 통해 다가오는 양자 컴퓨터 시대의 보안 위협으로부터 5G 네트워크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통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서울대와 같은 국내 우수 연구진과의 보안 협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장 겸 크립토랩 대표 천정희 교수는 “양자 컴퓨터가 상용화되면 수십 년이 소요돼도 풀기 어렵던 기존 암호화 알고리즘들이 수 분 내에 해결되어 양자 내성 암호 기술의 도입이 시급하다”라며, “LG유플러스와의 기술 협력으로 국내 양자 암호 내성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산업수학센터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의 양자 내성 암호 표준 공모에 해외연구팀과 알고리즘을 합동 제안해 국내 유일하게 2라운드에 진출했다. 또 국내에서 제안한 알고리즘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국내 양자 내성 암호 표준에도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