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접촉 추적을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사용자 개인정보 및 보안을 개발의 중심에 두고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 정부 및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접촉 추적,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유용한 도구
API·OS 수준 기술 포함 솔루션 발표 예정
코로나19 대유행이 격화일로로 치닫는 가운데 구글과 애플은 10일, ‘접촉 추적(Contact tracing)’ 앱 개발을 가속하기 위해 협력기로 했다.
▲ 애플-구글, 코로나19 확산 저지 협력 [이미지=애플]
공중 보건 전문가들은 코로나19가 감염자와의 밀접 접촉을 통해 전파될 수 있다는 점에서 접촉 추적을 확산 억제에 도움이 되는 도구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구글과 애플은 사용자 개인정보 및 보안을 개발의 중심에 두고 블루투스 기술을 사용해 정부 및 보건 당국이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할 수 있도록 공동 지원하기로 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공중 보건 기관, 대학 및 NGO가 사전동의(opt-in) 방식의 접촉 추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은 접촉 추적을 가능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와 운영 체제 수준의 기술이 포함된 종합 솔루션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태의 시급성을 고려하여 해당 솔루션은 2단계로 구현하되 사용자 개인정보와 관련된 강력한 보호 조치는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5월, 공중 보건 당국에서 제공하는 앱을 이용하는 안드로이드와 iOS 기기 간 상호운용성을 가능하게 해주는 API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공식 앱들은 양사의 앱 스토어를 통해 사용자들이 다운로드할 수 있도록 제공된다.
구글과 애플은 앞으로 수개월 간 접촉 추적 기능을 기본 플랫폼 내에 구성함으로써 포괄적인 블루투스 기반 접촉 추적 플랫폼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API보다 더욱 강력한 솔루션으로, 다양한 앱 및 정부 보건 당국이 참여하는 에코시스템과의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밝혔다.
구글과 애플은 개인정보, 투명성 및 동의 부분과 관련하여 이해관계자들과의 논의를 통해 해당 기능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또한, 양사의 작업에 관한 정보를 다른 이들이 분석할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구글과 애플은
블루투스 및 암호화 규격 및 프레임워크 문서 자료를 비롯해 기술 문서 자료 초안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