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클라우드 합류…보안 강화 극대화
구글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사이버 보안 기업 맨디언트를 인수하며 클라우드 사업에 속도를 올린다.
구글은 주당 23달러, 총 54억달러로 맨디언트를 인수한다고 8일 발표했다.
이는 2월 7일부터 10일간 평균 주가에서 약 57%의 프리미엄을 붙인 가격이다.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의 Azure에 이어 업계 3위인 구글 클라우드는 이번 인수를통해 고객사별 맞춤형 보안 서비스로 클라우드 시장에서의 차별화를 두어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종계약이 끝나면 맨디언트는 구글 클라우드에 합류해 보안 강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구글은 △사이버보안 컨설팅 △위협 탐지 △디지털 방어 테스트를 포함한 엔드 투 엔드 보안 운영 제품군을 갖출 수 있게 됐다.
맨디언트는 600명 이상의 컨설턴트로 매년 수 천 건의 사이버 침해에 대응하고 있다.
또 300명 이상의 인텔리전스 분석가의 인사이트가 결합된 XDR 플랫폼인 '맨디언트 어드벤티지(Mandiant Advantage)'를 운영하며, 2020년 말 미국 연방 정부 전역의 컴퓨터를 손상시킨 솔라윈즈 공격을 처음 발견하기도 했다.
케빈 맨디아 맨디언트 CEO "사이버 공격에 맞서고 최신 위협으로부터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구글과 협력하게 되어 기쁘다”며 “구글과 맨디언트는 함께 보안 산업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