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제적인 보안 시상식에서 6관왕에 등극한 센스톤의 유창훈 대표이사와 만나 센스톤의 주요 기술과 인증보안 최신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글로벌 사이버보안 최강자 설 것”
韓 토종 인증보안기업, 英 본사 글로벌 본격 공략
OTAC 원천기술 보유, 226건 특허출원·71건 등록
디지털 대전환 IoT 의존, OTAC 다양한 분야 적용
[편집자주]최근 사물인터넷 등 네트워크로 연결된 환경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인증보안 분야 강자인 센스톤이 국제적인 보안 시상식에서 6관왕에 등극했다. 센스톤은 비통신 환경에서도 다른 사용자와 절대 중복되지 않는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 원천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본지는 유창훈 센스톤 대표이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센스톤의 주요 기술과 인증보안 최신 트렌드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센스톤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센스톤은 2020 중기벤처부 K-유니콘프로젝트 ‘아기유니콘’ 1위, EUROPAS 2020 사이버테크 분야 1위,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 2020/2021 2년 연속 선정 등 기술력과 성장가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인증보안 전문기업이다.
영국에 설립한 글로벌 헤드쿼터 swIDch(스위치)를 중심으로, 유럽, 미주, 중동, 아시아 기반의 금융, IoT, 방위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의 PG사인 도쿠(DOKU)의 전자지갑 서비스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조폐공사의 전자스탬프 사업 외에도 영국 정부가 지원하는 과학기술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스마트 그랜트(SMART Grant)’ 프로그램에 선정돼 영국 고령층을 위한 금융 혁신 사업인 ‘고령층 지문인식 결제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 비즈니스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신기술 도입이 쉽지 않은 국내에서도 해외 실적을 인정받아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 센스톤의 주요 기술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센스톤은 OTAC(One-Time Authentication Code)라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외 240여개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한 이 기술은 통신이 되지 않는 디바이스에서 매번 바뀌는 다이내믹 코드를 생성하고, 이 다이내믹 코드를 전달했을 때 절대 다른 사용자와 중복되지 않고 유니크하게 식별한다.
OTAC는 기존의 OTP(One-Time Password)와 유사하면서도 굉장히 다른 기술로 OTP만으로는 사용자를 인식할 수 없고 중복될 수도 있기 때문에 2차 인증으로만 사용이 가능한 반면에 OTAC는 다이내믹 코드만으로 사용자 인식과 동시에 2차 인증이 가능하기에, 보안성과 편의성을 더해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 최근 인증 보안 기술의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인증 보안 기술의 현재 시장 상황은 어떻고, 향후 전망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다.
2011년부터 매년 글로벌 컨설팅 기관이 발표하는 10대 IT 및 사이버보안 이슈에 대해 스터디를 해왔다.
2014년까지는 IT 이슈와 사이버보안 이슈가 달랐는데, 그 이후로 점점 IT 이슈와 사이버보안 이슈가 80퍼센트 가까이 동일해지고 있는 것 같다.
즉, 많은 영역에서 네트워크화 되어 가고, AI를 통해 자동화되는 과정에 있어서 인증과 보안이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근무환경은 비대면, 언택트를 지향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화 되어가는 비즈니스 환경에서도 필연적이다. 일상적인 생활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영역에서도 IoT에 대한 필요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며, 이로 인해 발생할 인증 보안 이슈를 대응하기 위한 노력 또한 커질 것이다.
OTAC 기술은 알고리즘 형태로, 어떠한 형태로든 제품, 서비스, 솔루션에 접목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증 보안 분야에 산소처럼 활용될 것이라 생각하며, 또한 이렇게 사용되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 IoT로 인한 다양한 통신 환경에서의 보안 기술뿐만 아니라 비통신 환경에서의 보안 기술도 주목받고 있다. 각각의 환경에서의 보안의 장단점과 기술 동향에 대해 듣고 싶다.
기존의 인증 보안 기술은 금융 혹은 출입통제 분야에 집중이 돼 있었다.
반면에 디지털 대전환으로 인해 변화된 세상에서는 IoT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 예상한다.
모든 것이 네트워크로 연결된 상태에서의 보안 이슈는 개인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시스템까지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 시기의 IoT 시장의 인증 보안 이슈는 네트워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인증 방식을 중앙화 한다는 것이다.
바로 여기에서 OTAC가 차별점이 생길 것이라 예상한다.
OTAC는 네크워크에 대한 의존성을 낮춤으로써 탈중앙화된 다이내믹 인증 구조를 만들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열쇠가 될 것이다.
또한 OTAC는 인증코드 생성을 위한 중앙 서버의 통신이 필요하지 않다.
따라서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강력한 인증 기술이 필요한 금융 서비스 외에도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펼쳐지고 있는 모든 비즈니스에 접목이 가능하다.
따라서 특정 국가나 어떠한 적용 범위가 한정되지 않으며, 무궁무진한 확장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 센스톤은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수십건의 특허 출원을 통해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센스톤의 이러한 기술력은 어떻게 확보했는지 그 노하우를 듣고 싶다.
센스톤은 2022년 3월7일 기준, 총 226건의 특허 출원, 71건의 특허 등록 상태다.
센스톤의 세계 최초 단방향 다이내믹 인증 기술인 OTAC는 기존 기술을 개선하거나 발전시키는 것이 아니라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은 전혀 새로운 접근을 통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이러한 미지에 대한 도전 정신은 여전히 센스톤의 기업 문화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지금 현재도 센스톤은 이 세상에 불가능한 것은 없다는 정신으로 여전히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다.
센스톤의 OTAC 기술 자체를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믿었던 만큼, OTAC로 만들어가는 비즈니스도 절대 새로운 것일 수밖에 없다.
토스뱅크에서 고액송금을 위해 사용하는 카드 태깅 방식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동시에 지원한 첫 번째 사례다.
앞으로도 센스톤은 현재 수많은 기관/기업들이 도전해 보지 못한 아이디어들을 먼저 도전하고 시도함으로써, 현재의 세상이 보지 못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 센스톤은 최근 국내외에서 다양한 수상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어떤 상들을 수상했고, 수상의 비결이 무엇인지 알고 싶다.
센스톤은 2020 중기벤처부 K-유니콘프로젝트 ‘아기유니콘’ 1위, EUROPAS 2020 사이버테크 분야 1위,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 2020 ‘올해의 인증솔루션’ 등 국내외 보안 인증 관련 분야의 어워드에서 수상을 했다.
유럽에서 빅3 이벤트의 하나인 웹서밋 2020(web summit 2020)에서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최종 Top3에 올랐고, 권위 있는 국제 보안 시상식 가운데 하나인 ‘사이버시큐리티 브레이크스루 어워드(CyberSecurity Breakthrough Award)’에서 2년 연속 핵심 부문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뿐만 아니라 글로벌 XTC, Accenture 프로그램 및 영국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이버 보안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LORCA’ 3기에 아시아 보안 스타트업 중 최초로 선정됐고, ‘사이버 런웨이(Cyber Runway)’ 1기 등 어워드 외에도 유망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글로벌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다수 선정됐다.
센스톤이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이유는 원천기술 OTAC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무한한 비즈니스 성장 가능성이라고 볼 수 있다.
OTAC는 강력한 인증 기술이 요구되는 금융 서비스 산업은 물론,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펼쳐지는 모든 비즈니스와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형태로 적용 가능하며, 가장 강력하고 안전한 식별 및 인증 환경을 보장한다.
■ 센스톤의 올해 계획과 목표는
전세계 사이버보안 마켓에서 대한민국 시장은 약 1%정도 수준이다.
센스톤은 국내 시장을 넘어 99%의 시장인 글로벌 마켓을 겨냥해 영국에 헤드쿼터를 두고 그 시장에서 인정받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하고 있다.
센스톤의 궁극적인 목표는 대한민국 토종 인증보안 기업으로 글로벌하게 사이버보안 영역에서 성공할 수 있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들께 한 말씀
우리가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았기에 누군가는 두렵고, 누군가는 무관심하며, 또 누군가는 기대감으로 가득한 채 기다릴 것이다.
결국 그 세상이 어떤 지는 우리가 직접 겪어보는 수밖에 없지만, 설령 무서운 세상이거나, 지루함으로 가득한 세상이더라도 어떻게 개척하느냐에 따라 가능성으로 가득 찬 세상으로 바뀔 수 있다고 믿는다.
센스톤은 앞으로도 수많은 도전과제를 경험하고 그 보다 훨씬 많은 실패와 성공을 거듭하며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여러분도 센스톤의 도전을 지켜보면서 스스로의 미래를 개척해 나가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