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가 수백만 개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하는 AI 컴퓨터 젯슨 나노를 발표했다. 쿠다-X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AI 컴퓨터 젯슨 나노는 최신 AI 워크로드를 472기가플롭스의 연산속도로 처리하고, 전력소비량은 5W에 불과해 전력 효율성이 높다. 젯슨 나노는 고해상 센서를 지원하며 여러 개의 센서를 동시 처리할 뿐 아니라 각 센서 스트림에 다수의 최신 뉴럴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99달러 가격의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플랫폼에서 최신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제조사, 발명가, 개발자, 학생 모두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 최신 AI 워크로드 472 GFLOPS 속도로 처리
| 전력소비량 5W로 높은 전력 효율성 달성
|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 99달러에 불과
엔비디아가 수백만 개의 지능형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하는 AI 컴퓨터 젯슨 나노(Jetson Nano)를 19일 발표했다.
엔비디아 젯슨 나노
쿠다-X(CUDA-X)를 기반으로 하는 소형 AI 컴퓨터 젯슨 나노는 최신 AI 워크로드를 472 GFLOPS(기가플롭스)의 연산속도로 처리하고, 전력소비량은 5W에 불과해 전력 효율성이 높다.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의 창립자 겸 CEO는 GPU 기술 컨퍼런스(GPU Technology Conference, GTC 2019)에서 개발자 및 제조사를 위한 99달러 가격의 개발자 키트, 그리고 범용 에지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위한 프로덕션 레디(production-ready) 모듈로 구성된 두 가지 버전의 젯슨 나노를 선보였다.
젯슨 나노는 고해상 센서를 지원하며 여러 개의 센서를 동시 처리할 뿐 아니라 각 센서 스트림에 다수의 최신 뉴럴 네트워크를 운영할 수 있다. 동시에 여러 인기 AI 프레임워크를 지원하여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모델이나 프레임워크를 제품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젯슨 나노는 오토노머스 머신용 젯슨 AGX 자비에(Jetson AGX Xavier), 에지 AI용 젯슨 TX2(Jetson TX2) 등과 함께 젯슨 제품군에 포함된다. 기업, 스타트업, 연구자들에게 적합한 젯슨 제품군을 이번 젯슨 나노 출시로 전 세계 3천만여 제조사, 개발자, 발명가, 및 학생들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엔비디아 오토노머스 머신 담당 총괄 겸 부사장 디푸 탈라(Deepu Talla)는 “젯슨 나노로 인해 모든 이들의 AI 접근성이 한층 끌어올려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젯슨 나노는 슈퍼컴퓨터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한 아키텍처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AI가 오픈소스 제조업에 적용됨에 따라 새로운 혁신의 세계가 열릴 것”이며, “젯슨 나노는 차세대 혁신 제품 개발을 위한 새로운 영감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
전통적인 기술은 컴퓨팅 파워가 충분치 않고 AI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부족하기 때문에 제조 커뮤니티나 교육계에서 AI 영향력이 대체로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
99달러 가격의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는 합리적인 가격의 플랫폼에서 최신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제조사, 발명가, 개발자, 학생 모두에 새로운 혁신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전에는 불가능했던 AI 프로젝트 구축이 가능해지고, 이동 로봇, 드론, 디지털 어시스턴트, 자동화기기 등 기존 프로젝트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는 데스크톱용 리눅스를 지원하며, 다양한 인기 주변기기 및 액세서리와 호환 가능할 뿐 아니라, 제조사들이 AI 프로젝트를 빠르고 쉽게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RTU 프로젝트 및 튜토리얼을 함께 제공한다. 엔비디아는 또한 젯슨 개발자 포럼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기술적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제공한다.
DIY 로보카스(DIY Robocars), DIY 드론스(DIY Drones) 및 리눅스재단 드론코드 프로젝트(Dronecode Project)의 크리스 앤더슨(Chris Anderson)은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가 흥미로운 이유는 사용자들이 AI를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최첨단 AI를 DIY 운동에 접목했다는 점에 있다”면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딥 러닝과 로봇공학을 가르칠 수 있는 이 기술을 우리 커뮤니티에 소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젯슨 나노 모듈
과거 기업들은 크기, 전력, 비용, AI 계산 밀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젯슨 나노 모듈은 네트워크 비디오 레코더, 홈 로봇, 인텔리전트 게이트웨이 등을 포함한 내장형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해결한다. 이는 전반적인 개발 소요 시간을 줄여줄 뿐 아니라 복잡하고 강력하며 전력 효율적인 AI 시스템의 하드웨어 디자인, 테스트, 검증에 쏟는 시간을 단축하여 제품 출시 기간을 앞당기도록 한다.
젯슨 나노 모듈은 또한 전력관리, 클로킹(clocking), 메모리, 완전접근이 가능한 인풋 아웃풋이 함께 제공된다. AI 워크로드가 완전한 소프트웨어 정의형이므로 기업은 시스템 배치 후에도 성능과 역량을 업데이트할 수 있다.
시스코(Cisco) 웹엑스 디바이스(Webex Device)의 부회장이자 총괄 매니저 샌딥 메헤라(Sandeep Mehra)는 “시스코 콜라보레이션(Cisco Collaboration)은 모든 이들을 연결하고, 어디에서든 풍부한 몰입형 미팅을 가능케 하고자 한다”라며, “엔비디아와의 협업과 젯슨 제품군 활용은 이러한 비전 실현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엔디비아는 고객이 손쉽게 AI와 머신 러닝 워크로드를 에지로 옮길 수 있도록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AWS IoT 그린그래스(AWS IoT Greengrass)를 젯슨 나노와 같은 젯슨 기반 디바이스에 최적화되어 구동되도록 하고 있다.
AWS IoT 부문 부사장 더크 디다스칼로(Dirk Didascalou)은 “우리의 고객들은 에너지 관리, 산업, 물류, 스마트 빌딩, 스마트 홈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 걸쳐 있다”면서, “그들은 실시간으로 에지에서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 인텔리전스와 컴퓨터 비전을 자신들의 앱에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AWS IoT 그린그래스를 통해 고객은 젯슨 기반 디바이스에서 로컬 인퍼런스(local inference)를 수행하고 관련 데이터를 클라우드에 재전송해 모델 트레이닝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의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전체 젯슨 라인
엔비디아 쿠다-X는 최신 컴퓨팅 앱이 엔비디아의 GPU 가속 컴퓨팅 플랫폼의 이점을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40개 이상의 가속화 라이브러리 모음이다. 젯팩 SDK(JetPack SDK)는 쿠다-X에 구축되며 전체 젯슨 라인을 지원하는 딥 러닝, 컴퓨터 비전, 컴퓨터 그래픽, 멀티미디어 처리를 위한 가속 라이브러리에 기반을 둔 AI 소프트웨어다.
젯팩에는 최신 버전의 쿠다, cuDNN, 텐서RT(TensorRT), 풀 데스크톱 리눅스 OS가 함께 제공된다. 젯슨은 엔비디아 AI 플랫폼과 호환된다.
빠른 프로토타입 설계를 위한 레퍼런스 플랫폼
엔비디아는 초기 하드웨어 조립에 소요되는 시간을 최소화함으로써 AI 애플리케이션 구축을 신속하게 시작할 수 있는 레퍼런스 플랫폼을 마련했다. 엔비디아 젯봇(JetBot)은 소형 모바일 로봇으로 기성 부품이나 깃허브(Github) 상의 오픈소스로 제작 가능하다.
젯슨 나노 시스템 스펙 및 소프트웨어
엔비디아 젯슨 나노 개발자 키트는 현재 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젯슨 나노 모듈 가격은 129달러(1,000개 이상)이며 배송 예정 시기는 6월이다. 두 제품 모두 엔디비아의 글로벌 유통사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개발자 키트의 경우 시드 스튜디오(Seeed Studio), 스파크펀(SparkFun)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