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이 AI를 활용해 연말시즌 쇼핑 매출을 전망한 결과 전년 대비 4%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에서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기간 동안 미국 소비자 7,782명을 대상으로 전미소매협회가 설문조사한 결과와 일치했다. 장난감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7% 늘어나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IBM, 미국 연말시즌 매출 전년 대비 4% 증가
美소비자 7,782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
IBM이 AI를 활용해 연말시즌 쇼핑 매출을 전망했다. 이번 예측결과는 전미소매협회(National Retail Federation)가 예측한 결과와 동일해 눈길을 끈다.
▲ IBM이 AI를 활용해 분석한 2019년 연말 쇼핑 시즌 매출 전망 <자료=IBM>
IBM은 추수감사절에서 불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미국의 연말 쇼핑 시즌 매출이 지난해보다 4%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는 전미소매협회가 지난 10월 미국 소비자 7,78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와 일치했다.
이번 보고서는 인구데이터와 25개 이상의 소매 업종에서 다양한 요인을 AI가 분석해 도출해 낸 것으로 12월 소매상들의 매출은 크리스마스 시즌이 시작되는 초기에 급증하던 그동안의 추세에서 벗어나 시즌 마지막인 연말에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연말 가처분 소득 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IBM은 AI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장난감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7% 증가해 상품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온라인 판매는 11.3% 증가하고 외식업은 8.46%, 스포츠 및 여가 5.55%, 생활용품은 3.87% 늘어나는 반면 아동 의류 부문은 지난해보다 14.94%, 가전기기는 2.24%, 의류는 1.24%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IBM은 이번 전망보고서 외에도 쇼핑 시즌을 맞아 마케터, 소매상, 공급망 관리자 등 기업을 위한 다양한 AI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계적 호텔 체인으로 꼽히는 베스트 웨스턴에서는 연말을 맞아 AI를 활용한 디지털 광고를 선보였다. 고객, 서비스 여행지 등을 학습한 IBM의 인공지능 왓슨을 활용해 고객과 1대1로 대화하는 광고를 제작해 맞춤형 여행상품 및 여행 팁을 제공했다. 그 결과 디지털 광고를 통해 고객과 대화하는 시간이 기존보다 2.2배 이상, 신규 고객수는 48.6%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