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용차에 AI, IoT, 텔레매틱스,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OEM사와 기술개발사 간 협업이 촉진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물류 공급망의 핵심인 운송업이 신기술에 의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제공사의 협업 및 M&A가 늘어나고 있다고 발표했다.
프로스트앤드설리번, 상용차에 미치는 영향력 분석
자동차 OEM사와 기술개발사 간 협업 활발해질 것
상용차에 AI, IoT, 텔레매틱스,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신기술 도입이 증가함에 따라 자동차 OEM사와 기술개발사 간의 협업이 촉진되고 있다.
▲ 상용차에 신기술 도입이 활발해짐에 따라 시장 선점을 위한 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공급망 복잡성은 줄이면서 효율성은 높일 수 있는 혁신 기술에 대한 상용차 OEM사와 티어1 공급사들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이 발표한 ‘2018~2025 글로벌 물류 공급망 동향 및 과제, 그리고 이들이 상용차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물류 공급망의 핵심인 운송업은 AI와 IoT, 텔레매틱스, 데이터 분석, 블록체인 등 기술에 의해 크게 변화하고 있으며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제공사와의 협업 및 M&A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보고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물 운송 산업에 영향을 미칠 핵심 메가트렌드 및 시장에 진출해 투자 중인 주요 기술사와 신생기업, 주요기술 등이 관련 산업에 미치는 영향력에 관해 조사한 내용을 담고 있다.
상용차 OEM사들과 물류 서비스 제공사들이 성장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고려할 요인으로는 ▲커넥티드 공급망 에코시스템 개발 ▲온라인 디지털 플랫폼과 커넥티드 기기 출현에 따른 혼적화물운송(LTL) 방식에 집중 ▲수요 중심 물류 모델과 아웃소싱, 원스톱 솔루션으로의 전환 ▲텔레매틱스 개선과 자율주행 차량 증가에 따른 차체 및 좌석 재설계 ▲비용 효울은 높이면서 규제 요구사항은 줄일 수 있는 배송봇(bot) 도입을 통한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등의 문제 해결 ▲기동성이 개선된 도시형 트럭 개발 등이 있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지사 이사는 “상용차에 텔레매틱스와 IoT 사용이 급증하면서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고 있는데 이 데이터들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효과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며 “기술 융합 추세에 힘입어 상용차 OEM사들로 하여금 디지털 화물 중개 서비스나 서비스형 트럭과 같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OEM사들이 트럭 임대와 금융, 중고 트럭 판매, 랙터 트레일러 통합 등에 주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도심 규제와 배출 규제 등이 증가하면서 전기 사용차 사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며 “Volvo, Scania, Daimler 등 중대형 상용차 OEM사들은 전기·연료전지 파워트레인 혁신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반면 소형 상용차 OEM사들은 기술사와 물류업체들과 협력해 도심 배달 혁신에 나서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