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강국을 목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인공지능 역량 강화 및 SW웨어 교육 지원 등에 총 1,6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전년 대비 23% 증가한 규모로 맞춤형 실무인재 교육 및 SW 전문·융합 인재 양성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된다.
과기정통부, SW 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 시행 계획 확정
초·중·고·대학·온라인 교육 지원 등에 전년 대비 23% 증액
인공지능 강국을 목표로 정부가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에 총 1,6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정부가 AI 인재 양성을 위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 역량 강화와 혁신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지역 소프트웨어 교육 확대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SW 인재양성·저변확충 사업’의 시행계획을 확정하고 1월부터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2020년 총 1,6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23%(2019년 384억 원) 증가한 규모로 초·중·고·대학의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만 명을 교육하고 프로그래밍 경시대회, 해커톤, 온라인 SW 교육 등 지원에 사용된다.
산업현장 수요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을 위해 총 800억 원을 투입해 SW 중심대학 40개교를 지원하며 SW전공과정과 융합교육을 통해 SW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한다.
AI·4차 산업을 선도할 고급 인재양성을 본격화하고자 지난해 12월 개소한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해마다 500명의 인재를 양성한다.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프랑스의 에꼴42를 차용한 것으로 오는 2월 1기 250명을 시작으로 2020년 말까지 750명을 배출할 계획이다.
에꼴42는 자기주도 학습 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으로 미국 실리콘밸리, 핀란드, 스페인, 일본 등 13개국 17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고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링 프로그램 SW마에스트로에 86억 원을 투자하고 SW분야 원천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고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SW스타랩을 36개(2019년 29개)까지 확대한다.
초·중·고 교육은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을 넘어 AI 등을 포함한 심화교육으로 실시하며 도서산간 등 지역 인재를 위해 SW미래채움센터를 10개(현재 5개소)까지 확대 개소한다.
AI·데이터 특화교육을 제공하는 AI 교육 시범학교를 전국 150개교에 운영하고 AI 등을 포함한 SW 심화과목을 개설을 목표로 SW·AI 교육 역량을 갖춘 핵심교원 2,500명을 양성한다. 이를 위해 AI 수업설계, 교육과정 분석 등 연수를 진행한다.
또한 SW·AI 교구재를 활용한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청년, 경력단절여성, 은퇴개발자 등을 대상으로 한 SW 전문강사 인력 1,000 양성을 추진한다.
▲ 5G 사업의 핵심서비스로 떠오르고 있는 콘텐츠 개발 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핵심서비스로 대두되고 있는 실감 콘텐츠 전문 인재를 825명까지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생, 재직자,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개발 교육을 마련한다.
실감콘텐츠 연구실(XR랩) 7개소를 운영함으로써 전문역량을 보유한 석·박사급 고급인재 160명을 양성하고 콘텐츠 분야 재직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 수요연계 과제 방식의 실무교육(600명) 및 대학생으로 대상으로 한 제조·안전 분야 VR 모의실험 콘텐츠 개발 교육(65명)을 실시한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 시대를 대비하고자 인공지능을 구현하는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AI 일등국가로 도약하고자 소프트웨어 인재양성 등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