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랩스가 IoT 무선기술 분야 플랫폼 확장을 위해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사업, 인도 하이데라바드 개발 센터, 특허 포트폴리오 등에 대한 자산양수양도계약을 체결한다.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를 통해 실리콘랩스는 스마트홈, IIoT 상용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드파인 시그널스 인수로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진출
초저전력 와이파이 및 IP 포트폴리오 자산양수양도 체결
실리콘랩스가 IoT 무선기술 분야 진출을 위해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사업, 인도 하이데라바드 개발 센터, 특허 포트폴리오를 인수한다.
▲ 실리콘랩스와 레드파인 시그널스가 자산양수양도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실리콥랩스>
타이슨 터틀 실리콘랩스 CEO는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초저전력 와이파이를 비롯한 블루투스 제품, 지적자산(IP) 포트폴리오를 3억800만 달러에 인수하는 자산양수양도계약 체결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며 “IoT 무선 기술 분야의 제품을 전 세계 세일즈 유통망에 추가함으로써 우리는 와이파이 기능을 지원하는 커넥티드 디바이스로 신속한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고객에게 스마트홈 및 IIoT 상용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파이6(802.11ax)는 수백 또는 수천 개의 커넥티드 디바이스들이 사용되는 IoT 환경이 요구하는 저전력, 성능, 보안, 상호운용성 등을 충족하도록 설계된 최신 와이파이 표준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실리콘랩스는 와이파이6 반도체, 소프트웨어, 솔루션에 대한 로드맵을 앞당길 뿐만 아니라 웨어러블과 히어러블, 보이스 어시스턴트(Voice assistant) 및 스마트 스피커 등 오디오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블루투스 클래식 IP(블루투스 EDR) 등의 기술개발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인도 하이데라바드에 위치한 200여 평 규모의 디자인 센터의 전문 인재들을 활용해 실리콘랩스는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인 연구개발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 실리콘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주당순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리콘랩스는 이번 거래를 통해 FY2020 기준 연간 약 2,000만 달러의 증분수익이 추가되고 IoT 매출 성장률이 총 마진과 비슷한 수준으로 향상되면서 2021년 하반기에는 비일반회계(non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이 늘어나는 동시에 비일반회계 기준 운영비용(OPEX)은 연간 약 1,500만 달러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사 이사회와 레드파인 시그널스 주주들은 이번 인수계약을 승인한 상태로 계약 청산 조건 및 규정에 따라 오는 2분기에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벤카트 마텔라 레드파인 시그널스 CEO는 “지난 20년간 OFDM과 MIMO 시스템 연구를 바탕으로 레드파인은 차별화된 저전력 멀티프로토콜 SoC를 개발해 왔다”며 “앞으로 저전력 와이파이6는 IoT 디바이스에서 커넥티비티를 위한 핵심 무선 기술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거래에는 J.P.모건 증권사가 레드파인 시그널스의 배타적 재무자문사로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