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AI 원팀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원팀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로, KT, 현대중공업지주, KAIST, 한양대학교, ETRI에 의해 올해 2월 출범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AI 원팀에서 AI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LG전자·유플러스, KT 이끄는 AI 원팀 참여
AI로 사회문제 해결, 사업 모델 창출하고
AI 전문 인재양성에 공동 노력하기로
산업계 전반에 AI 기술이 융복합되는 가운데 KT와 LG유플러스가 AI 동맹을 맺었다.
▲ (왼쪽부터) LG전자 박일평 사장, KT 전홍범 부사장,
LG유플러스 이상민 부사장[사진=LG유플러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3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에서 ‘AI 원팀’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AI 원팀은 국내 AI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산학연 협의체로, KT, 현대중공업지주,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양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 의해 올해 2월 출범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LG유플러스와 LG전자는 AI 원팀에서 AI 관련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발굴한다.
3사는 협약식에서 다른 AI 원팀 참여사들과 ▲AI 역량 기반 사회문제 해결 ▲보유 기술 및 인프라 공유를 통한 AI 역량 강화 ▲제품, 서비스, 솔루션 분야 AI 경쟁력 향상을 통한 사업성과 창출 ▲산학연을 연결하는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등을 협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LG유플러스와 KT는 각각의 데이터를 결합하여 코로나19 확산방지 노하우를 마련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자사 제품과 AI 기술력을 결합하여 새로운 감염병 확산 저지 모델을 제안할 예정이다. 3사는 환경오염, 산업안전 등 사회문제 해결에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실질적인 사업성과 창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와 KT의 홈 IoT 서비스와 LG전자 스마트 가전을 연동하여 새로운 IoT 생태계를 구축하고, 고객 이용 데이터를 활용하여 더욱 편리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인재양성에도 공동으로 노력한다. 각 산업 특성에 맞는 △산업 실무형 AI 교육과 △AI 전문인력 육성에 참여하여 AI 인재가 산업 전반에서 활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 계획이다.
KT AI/DX사업부문장 전홍범 부사장은 “AI 역량을 갖춘 LG전자와 LG유플러스가 합류하면서 AI 원팀의 협업이 더욱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AI 원팀뿐만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AI 분야에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업들의 연합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올 초에도 SK텔레콤과 삼성전자, 카카오가 AI 동맹을 맺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