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는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연료이며,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통찰력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바이오테크, 헬스케어를 비롯한 디지털 제조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을 지원하는 델 EMC 레디 솔루션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서비스형 HPC와 AI를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델 테크놀로지스, 신규 레디 솔루션 2종 출시
유전체학 및 디지털 제조 워크로드 가속 지원
서비스형 HPC·AI 구현 위해 글로벌 협력 확대
델 테크놀로지스는 24일, 바이오테크, 헬스케어를 비롯한 디지털 제조를 위한 고성능컴퓨팅(High Performance Computing; HPC)을 지원하는 ‘델 EMC 레디 솔루션(Dell EMC Ready Solution)’ 신제품 2종을 출시하고, 서비스형 HPC·AI 구현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한국 델 테크놀로지스 김경진 총괄사장은 “데이터는 인류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중요한 연료”라며, “데이터 과학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AI 애플리케이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통찰력을 확보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전체 분석 속도 높이는 HPC 유전체학 솔루션
‘HPC 유전체학을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Dell EMC Ready Solution for HPC Genomics)’은 유전체학 분석 시스템을 운영 환경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와 테스트가 완료됐다. 델 EMC 파워엣지(PowerEdge) 서버, 델 EMC 파워스위치(PowerSwitch) 네트워킹, 델 EMC 스토리지가 모듈식으로 구성되며, 각각의 용도에 맞춰 적용할 수 있다.
생체정보학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및 워크로드 관리를 통해 사용자는 복잡한 유전체 데이터를 더 빠르게 처리하여, 각각의 질병 패턴과 치료 결과를 예측하고, 환자 개인별로 맞춤 처방을 내릴 수 있다. 미국의 티젠(TGen) 연구소는 해당 솔루션을 사용해 게놈 염기서열 분석 시간을 2주에서 8시간 미만으로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빠른 제품 설계를 지원하는 HPC 디지털 제조 솔루션
오늘날 혁신적인 제품을 빠르게 개발하는 것은 엔지니어링 팀의 핵심 경쟁력이다. 그러나 여러 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해야 하는 설계 과정에서, 새로운 옵션의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이 개발 속도를 늦출 수 있다.
‘알테어 하이퍼웍스 언리미티드(Altair Hyperworks Unlimited) 어플라이언스’가 포함된 ‘HPC 디지털 제조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Dell EMC Ready Solutions for HPC Digital Manufacturing)’은 델 테크놀로지스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킹 장비가 알테어의 시뮬레이션 애플리케이션 및 HPC 미들웨어와 통합된 구성으로 설계됐다.
사용자는 관리형 서비스(Managed service)로 제공되는 해당 솔루션을 통해 HPC 복잡성을 줄이고, 증가하는 컴퓨팅 요구를 충족시키며, 합리적인 비용 내에서 시뮬레이션을 실행시킬 수 있다.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방식을 모두 지원하며, 엔지니어나 과학자들은 HPC 클러스터에 손쉽게 접근해 제품 개발 속도를 높일 수 있다.
▲ HPC 디지털 제조를 위한 델 EMC 레디 솔루션 [사진=델]
바이크 제조업체 로얄 엔필드(Royal Enfield)는 전처리 및 후처리 과정에 이를 도입해 복잡한 유한 요소 모델 및 기타 분석 작업에 적용했다. 로얄 엔필드의 CAD 엔지니어링 총괄 로드 자일스(Rod Giles)는 “이전에 한 번에 사나흘씩 소요되었던 작업을 이제는 하루에 여러 번 실행할 수 있어 개발 주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브라이트 컴퓨팅(Bright Computing)의 브라이트 클러스터 매니저(Bright Cluster Manager)가 적용된 델 EMC 레디 솔루션은 현대적인 고성능 클러스터의 구축 및 관리 프로세스를 자동화한다.
브라이트의 최신 오퍼링에는 가상화, 컨테이너, 멀티클라우드 관리를 위한 VM웨어 기술이 통합됐다. 고객들은 기존 VM웨어 클러스터를 활용하여 더 많은 AI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다. 하나의 툴 안에 프로비저닝, 모니터링, 관리 변경 등의 기능이 모두 포함되어, 전체 클러스터 라이프사이클에 사용할 수 있다.
동적 클라우드 프로비저닝을 통해 퍼블릭 클라우드에 클러스터를 구축하거나, 물리적인 클러스터를 퍼블릭 클러스터에 확장해 추가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서비스형 HPC·AI 제공하기 위해 3개 사와 협약
클라우드에 있는 HPC 자원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형(as-a-Service) 모델을 구축하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목표 수준을 달성하기 쉽다. AI, 고성능 데이터 분석 등 데이터 집약적인 워크로드 운영 시 이러한 경제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혁신 사례를 발굴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는 관리형 서비스, 호스팅, 코로케이션 및 온디맨드 리소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지역의 DXC테크놀로지(DXC Technology), 북미 지역의 R시스템즈(R Systems),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의 베른 글로벌(Verne Global)과 협약을 체결했다.
스파이어 글로벌(Spire Global)은 나노 위성으로 구성된 대형 위성군에서 수집한 해양, 항공, 기상 패턴 데이터를 추적, 분석하는 스타트업이다. 스파이어는 분석 특성상 시간 간격을 두고 시스템을 사용해야 하므로, 고정된 규모의 HPC 시스템에 고액을 투자하는 대신 시스템 활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여러 대안을 고려한 결과, 스파이어는 R시스템즈의 서비스형 HPC를 사용해 유기적 성장에 맞춰 맞춤형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 스파이어는 이를 통해 HPC 인프라 전담 직원을 채용하거나, 복잡한 설계, 관리, 유지보수에 신경 쓰지 않고 본업인 기상 분석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