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은 대규모 연산자원의 확보가 성패를 좌우한다. 그러나 고성능컴퓨팅(HPC)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 소규모 기관이나 기업에는 큰 부담이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금년도 HPC 지원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1천 개 단체에 30.6PF 연산자원을 지원하는 이번 지원사업의 HPC 공급업체로는 네이버 클라우드가 선정됐다.
HPC 구축, AI 신기술 및 서비스 성패 갈라
올해엔 1천 개 단체에 30.6PF 연산자원 지원
HPC 지원사업 공급업체, 네이버 클라우드 선정
AI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은 데이터 수집과 가공, 반복 학습을 통한 AI 모델 생성 과정을 거친 후에야 완성된다. 이 과정에서 대규모 연산이 필요하며, 대량의 데이터를 고속처리하기 위한 연산자원의 확보가 AI 개발의 성패를 좌우한다.
그러나 HPC 구축은 비용이 많이 들어 소규모 기관이나 기업에는 큰 부담이다. 이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7일, AI 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는 ‘고성능컴퓨팅(HPC)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2020년 대비 2021년 지원 변경 내용 [표=과기정통부]
과기정통부는 올해 2019년도(상시지원 4PF, 200개 기업·기관), 2020년도(25.7PF, 883개 기업·기관)보다 많은 HPC 자원(30.6PF, 1,000개 기업·기관)을 확보하여 기업·기관에 제공할 예정이다. PF는 페타플롭스(PetaFlops)의 약자로, 1초당 1회 더하기 연산을 말하는 플롭스(Flops; FLoating-point Operations Per Second)를 1,000조 번 반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테라플롭스(TF; TeraFlops)는 1조 번이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에 따르면, 2020년에 883개 중소·벤처기업, 연구소, 대학 등이 HPC 지원을 받아 AI 기술개발 기간을 평균 3.9개월 단축했고, 월평균 5백만 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봤다. 올해에는 HPC 지원사업 공급업체로 네이버 클라우드(NAVER Cloud)가 선정됐으며, 연중 상시로 지원한다.
▲ 네이버 클라우드 HPC 서비스 [그림=네이버 클라우드]
선정된 사용자는 필요한 용량만큼만 신청하면 되며, 월 단위로 이용실적에 따라 연산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 2020년 12월에서 2021년 1월 사이에 접수한 사용자에게는 3월부터 즉시 자원을 제공하며, 더욱 많은 사용자 지원을 위해 3월 8일(월)부터
AI 허브 포털에서 추가신청을 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