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이 체코 프라하공대와 AI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 인력 및 정보의 교류와, 국제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체코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체코 카렐 하블리체크 산업통상부 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됐다. 이날 양국의 산업통상부 장관도 원전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KETI, 체코 프라하공대와 AI 등 MOU 체결
프라하공대, 1707년 설립된 체코 최고의 공대
체코, 2019년부터 AI 및 자율주행 발전에 박차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은 19일, 체코 프라하공대(Czech Technical University in Prague)와 AI 및 자율주행 기술 분야 인력 및 정보의 교류와, 국제 공동기술개발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김영삼 KETI 원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
카렐 하블리케츠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즈비넥 슈크보 프라하공대 부총장 [사진=KETI]
이번 협약은 체코를 방문한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체코 카렐 하블리체크 산업통상부 장관의 임석 하에 체결됐다. 이날 양국의 산업통상부 장관도 원전 및 첨단산업 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프라하공대는 1707년에 설립된 체코 최고의 공과 대학으로, 정보기술, 산업공학, 전자공학, 기계공학, 산업공학, 핵과학, 물리공학 등 8개 단과대학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시스코, IBM, 지멘스, 엔비디아 등과 산학협력 R&D를 수행 중이다.
체코는 2019년에 국가 AI 전략을 발표하고 프라하공대 등을 중심으로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노력 중이다. 또한, 제조업 디지털 전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등 9개 혁신 축을 수립하여 자국 내 기초 R&D 투자부터 최종 완제품 생산까지의 가치사슬 구축을 위한 정책을 2019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 중이다.
전기차, 자율주행 및 디지털화를 위한 계획도 이미 2017년에 세워둔 바 있다.
KETI는 지난 2015년부터 체코와 R&D 협력을 추진 중이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R&D 지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AI, 자율주행 분야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국제협력을 확대하여 체코의 산업 디지털 전환을 도울 것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이번 MoU를 통해 양국 기업이 참여하는 국제 공동 R&D 과제를 발굴하여 韓-체코 양국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라며,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통의 과제로 강조되고 있는 디지털 전환과 탄소중립 실현뿐만 아니라 AI, 자율주행을 위한 협력도 함께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