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6월 27일 한국과학기술원 본원에서 AI반도체 분야 협력채널로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산·학·연으로 구성된 ‘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 인포그래픽
향후 5년간 1조 200억원 지원·전문인력 7,000명 양성
국산 초기 수요창출...대형 가늠터 구축·공공사업 확대
디지털 전환 시대에 산업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6월 27일 한국과학기술원 본원에서 AI반도체 분야 협력채널로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비롯한 산·학·연으로 구성된 ‘제1차 AI 반도체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재하고 'AI 반도체 산업 성장 지원대책'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5월 이 장관의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추진된 AI 반도체 기업과의 간담회에서 제기된 업계의 정책수요를 바탕으로 산·학·연 논의를 거쳐 마련됐다.
우선 AI 반도체 초격차 기술력 확보에 나선다. AI 반도체 첨단기술 연구개발(R&D) 및 관련 사업에 향후 5년간 1조 200억원을 투입하고 미국 등 선도국과 공동연구를 확대할 방침이다. △新소자와 설계기술을 융합한 차세대 NPU △연산(프로세서)과 저장(메모리) 기능을 통합한 PIM반도체(Processing In Memory) △반도체 성능을 극대화하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NPU와 PIM의 장점을 결합하여 시스템 성능을 극대화 하기 위한 초거대AI 시스템 등이 대상이다.
이와 함께 국산 AI 반도체 초기 시장수요 창출에 나선다. 반도체 최대 수요처 중 하나인 데이터센터를 국산 AI반도체로 구축하는 사업(NPU Farm 구축 및 실증)을 내년 신설, AI 개발자에 컴퓨팅 파워를 무상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AI 제품·서비스 개발에 국산 AI 반도체를 활용하고 성능을 검증하는 프로젝트를 신규 추진하며, 지능형 CCTV, 스마트시티 등 각 부처·지자체가 구축하는 공공사업에도 국산 칩이 적용·확산될 수 있도록 협의한다.
더불어 대기업이 참여하는 산·학·연 협력 생태계 조성: 대학 및 연구소가 첨단 상용 공정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설계할 수 있도록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특히 PIM 반도체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에 대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기술자문을 제공하고, 성과가 우수한 연구 결과물의 반도체 생산 공정 적용을 검토하며, NPU를 개발하는 정부사업의 연구 결과물 중 삼성전자 협력업체(디자인하우스)에서 검증하여 우수 설계기술(IP)로 평가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설계기술 데이터베이스(IP 풀)에 포함하고 다양한 팹리스 기업 제품에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외에도 AI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7,000명을 양성 AI반도체 관련 다양한 학과에서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대학·연구소가 보유한 반도체 시험생산 설비의 고도화 및 이와 연계한 반도체 설계·제작 교육 신설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7,000명 이상을 양성할 계획으로, 연구 중심의 고급인재 양성을 위해 ‘AI반도체 대학원’을 ’23년 신설(3개교)하고, 우수 학생을 해외 대학에 단기(6개월∼1년) 파견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이종호 장관은 “AI반도체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경제·산업적 가치가 갈수록 높아질 것이며 메모리반도체·파운드리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가 선점 가능한 분야”라며, “AI반도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는 한편, 시스템반도체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