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이미지의 고해상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KETI 연구진들이 Mobile AI & AIM 2022 챌린지에서 우승하고,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Mobile AI & AIM 2022 워크숍 우승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인공지능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세계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하며 AI 이미지의 고해상화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KETI는 지난 23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국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KETI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김성제, 정진우 박사 외 6명)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Mobile AI & AIM 2022 워크숍’의 ‘실시간 이미지 초고해상화 챌린지’에 참여했고, 전 세계 28개 팀(250명) 중에서 가장 높은 평가 점수를 기록했다.
이 워크숍은 AI 및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최고 권위의 학회인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의 주요 프로그램으로서, 모바일 단말기 등에서 다양한 영상 처리(초고해상화·깊이 추정·렌더링 등) 기술의 우수성을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컴퓨터비전학술대회(ECCV, European Conference on Computer Vision)는 컴퓨터비전·패턴인식 학술대회(CVPR) 및 국제컴퓨터비전학술대회(ICCV)와 함께 컴퓨터 비전 분야 세계 3대 국제 학회로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진행 중이다.
이번 챌린지는 주최 측이 제공한 훈련 데이터로 영상 초고해상화 AI 알고리즘을 개발한 후, 결과물의 정확도와 모바일 단말기 내 처리 속도를 측정해 점수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KETI 연구진은 다수의 합성곱 신경망(CNN,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블록을 쌓아 AI 기반의 초고해상화 네트워크를 구성했고, 개발 네트워크가 우수한 성능을 낼 수 있도록 학습시켜 ‘모바일에서 실시간 동작하는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을 선보일 수 있었다.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에 따르면 기존의 초고해상화 기술은 모바일 내 실시간 영상 처리 작업이 어려웠지만, 이번에 개발된 신규 기술은 모바일 단말기 내에서 실시간으로 동작하며 이미지 화질을 개선할 수 있다.
연구진은 향후 저조도 및 고탁도 환경에서도 이미지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관련 연구를 확장해 나감으로써 모바일 단말기 내에서 AI 기반의 다양한 영상처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지능형영상처리연구센터 김제우 센터장은 “이미지 초고해상화 기술은 기존 모바일 콘텐츠의 품질을 상승시켜 시청자들의 몰입감이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KETI는 영상 처리 분야를 선도하는 원천·핵심 기술 개발을 목표로 AI 기반의 영상 인식 및 분석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의 지원으로 진행된 미디어지능화기술개발 사업 중 ‘속성을 유지하는 지능적 미디어 화면비 변환 기술’ 과제를 통해 개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