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국내 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상호 SKT CTO(사진 왼쪽)와 김영섬 코난테크놀로지 대표(사진 오른쪽)가 MOU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국내 AI 솔루션 코난테크놀로지社 2대 주주 위치
‘AI.(에이닷)’ 고도화 등 AI 기술 확보·역량 강화
SKT가 ‘AI컴퍼니’로의 진화를 위해 AI 핵심 기술 기업에 적극적 투자 및 협력에 나선다.
SK텔레콤은 국내 AI기술기업 코난테크놀로지 지분을 확보하고, 양사간 AI기술 협력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SKT는 SK커뮤니케이션즈가 보유한 코난테크놀로지 지분 20.77%를 224억 원(10/27 종가 기준)에 인수해, 23.9%를 보유한 김영섬 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1999년 설립된 코난테크놀로지는 검색엔진 및 비정형 빅데이터 분석 분야에 특화된 AI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자체 기술로 개발한 AI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연어를 처리하는 텍스트 AI(AI for Text)와 인공지능으로 영상을 분석하는 비디오 AI(for Video) 영역에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코난테크놀로지는 전체 인력 명 중 57%가 R&D 인력으로, 매년 매출의 30~50% 수준을 AI 관련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으며, 18년에서 21년까지 연 평균 성장률이 18%에 이르는 등 고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23년의 오랜 업력을 바탕으로 5년이상 장기 고객 매출 비중이 55%에 달했다고 밝혔다.
SKT는 이번 투자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AI 서비스 A.(에이닷) 고도화한다. 또한 SKT의 ‘AI컴퍼니’ 진화에 속도를 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전문 인력 교류 및 활용을 통해 다양한 AI 프로젝트를 공동 수행한다.
코난테크놀로지의 검색 기술 및 음성 합성 기술을 활용해 A.(에이닷) 기능 차별화 및 품질 고도화를 추진한다. AI 반도체 기업 사피온과 협력해 신규 B2B 시장을 창출한다.
SKT는 ‘AI 컴퍼니’ 비전 달성을 위한 혁신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핵심 기술과 역량을 보유한 기업에 대한 투자 및 파트너십을 앞으로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AI 대전환을 위한 기술과 인재 확보를 위해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와 전략적 협업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SKT는 AI 기술 기업에 대한 대기업의 투자와 파트너십, 인력 교류 확대가 국내 AI 스타트업 경쟁력 강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국내 AI 에코 시스템이 한단계 도약하는 긍정적 효과를 낳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SKT CTO는 “SKT의 AI사업 확장에 코난의 AI기술이 접목되어 시너지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며, 코난테크놀로지도 SKT와 협업을 통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