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왼쪽부터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 심규현 렛서 대표,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 윤찬 에버엑스 대표,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 정지은 코딧 대표(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서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개최
C랩 아웃사이드, 외부 스타트업 304개·사내벤처 202개 육성
삼성전자가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알리고 사업 협력 및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2022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하고 C랩 아웃사이드 4기 스타트업들의 발표와 전시, 졸업 기념패 증정, 'C랩 자문위원단'과의 질의응답 및 네트워킹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는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C랩 아웃사이드 스타트업의 졸업식으로, 2019년부터 매년 진행해오고 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의 스타트업과 청년창업가들의 성장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8년부터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4개, 사내벤처 202개를 육성했다.
C랩 아웃사이드에 선정된 기업에게는 △사업지원금 1억원 △전용 공간 △맞춤형 컨설팅 △IT전시회 참가 등이 지원되며 C랩 아웃사이드가 생긴 이래 누적 1조3,400억원 투자 유치, 8,700개 일자리 창출이 이뤄졌다.
행사에는 20개 스타트업의 대표와 임직원, 국민의힘 엄태영 국회의원,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 C랩 자문위원, C랩 관계자 및 삼성전자 임직원 등 300여 명이 참여했다.
이번 데모데이에는 AI, 메타버스, 웰니스, 친환경 등 미래 유망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열어가는 20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심규현 렛서 대표 (사진제공: 삼성전자)
데모데이에 참가한 주요 스타트업은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도심형 배달 서비스 업체 '뉴빌리티' △데이터 클리닝 기반의 AI 개발 및 관리 솔루션 '렛서' △개인 맞춤형 영양제 자동 배합 디바이스 플랫폼 기업 '알고케어' △근골격계 질환 디지털 운동치료 솔루션 '에버엑스' △디지털 맞춤형 정신건강 케어 솔루션 기업 '포티파이' △기업에게 필요한 법/규제/정책 모니터링 서비스 '코딧' 등이다.
▲정지원 알고케어 대표(사진제공: 삼성전자)
특히 이중에는 △올해 23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뉴빌리티' △창업 1년 만에 5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렛서'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선정된 '알고케어' △월 매출 5배 성장 등 B2B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산시킨 '포티파이' 등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였다.
▲문우리 포티파이 대표(사진제공: 삼성전자)
'포티파이' 문우리 대표는 "C랩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서 회사의 역량 강화뿐 아니라 B2B 진출 등 사업 성장에 있어서도 다양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았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받은 만큼 우리 사회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방향으로 돌려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C랩 입과 기간 중 20개 스타트업의 직원이 108명 증가하며 C랩 아웃사이드의 핵심 취지인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윤찬 에버엑스 대표(사진제공: 삼성전자)
윤찬 '에버엑스' 대표는 "C랩 기간 동안 R&D·홍보·HR 등 다양한 경험과 'C랩 동기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에 자신감을 얻었고 훌륭한 멤버들이 합류하여 조직 규모가 2배 이상 커졌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창의적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하는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C랩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C랩 아웃사이드는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최대 1억원의 사업지원금 지급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 내 전용 업무공간 및 식사/교통 제공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 △삼성전자 및 관계사와의 협력 기회 연결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국내외 판로 개척 등을 1년간 지원한다.
특히, 성장 단계별 맞춤형 컨설팅의 경우 초기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재무 기반 5개년 사업계획 수립 △데이터 기반 마케팅(Growth Hacking) △조직 차원의 목표 관리 및 팀워크 구축(OKR) 등을 제공해 스타트업들이 조기에 사업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한편, '데모데이'에 앞서 22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는 '뉴빌리티', '렛서', '알고케어', '에버엑스', '포티파이'와 '코딧' 각 대표가 참석해 자사의 제품과 삼성 C랩 아웃사이드에 대해 이야기했다.
대표 모두 C랩 아웃사이드 프로그램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사진제공: 삼성전자)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우리와 같은 기업들이 삼성전자라는 큰 기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주 좋은 기회"라고 전했으며, 심규현 렛서 대표는 "C랩 아웃사이드에 있는 동안 일을 그만 둔 직원이 한 명도 없을 정도로 직원 모두 만족하면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