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팀 스튜디오에서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통해 영화 산업 인재 양성에 힘쓴다.
 
SK텔레콤은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박기용), 버추얼 프로덕션 전문회사 엑스온스튜디오(대표 장원익, XON Studio)와 함께 ‘버추얼 프로덕션 교육’을 위한 협약을 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교육지원센터에서 열린 MOU 체결식에는 SK텔레콤 김혁 미디어제휴 담당과 영화진흥위원회 박기용 위원장, 엑스온스튜디오 장원익 대표 등 3사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교육은 SKT의 팀 스튜디오와에서 XR(Extended Reality, 확장현실)을, 엑스온스튜디오에서 ICVFX(In-Camera Visual Effect)와 차량 주행장면 촬영 방법이 8주간 진행된다.
 
이번 MOU는 영화 종사자들에게 첨단영화 제작 기법 LED wall 기반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활용 방법을 교육한다. 교육 과정에는 ICVFX(In-Camera VFX) 방식을 활용한 장면 연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하는 5분 이내의 단편 영화를 제작해보는 실습이 포함된다.
 
SKT는 해당 콘텐츠를 AI 플랫폼인 ‘에이닷 TV(A. tv)’를 통해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3사는 교육에 참가한 영화인들이 버추얼 프로덕션의 장점을 체험하고 향후 영화 제작에 해당 기술의 도입을 목적으로 하며, 1회 교육 시행 후 참가자들의 반응을 토대로 추가적인 시행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김혁 SKT 미디어 제휴 담당은 “이론과 실습으로 버추얼 프로덕션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짜임새 있는 교육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영화 산업에 버추얼 프로덕션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박기용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한국영화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선 첨단영화 제작환경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의 양성이 중요하게 제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영화인의 첨단영화제작 역량 강화 교육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원익 엑스온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실제 영화 현장에 적용 가능한 활용도 높은 버추얼 프로덕션 제작 기술을 소개하는 교육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버추얼 프로덕션이 영화 산업 성장에 중요한 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