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2일(수)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했다.
▲SKT 컨소시엄, UAM 실증사업 협약식
UAM 실증사업 체결…통합 7개 컨소시엄
이통 3사, UAM 컨소시엄 추진 적극
국토부 K-UAM 실증을 위해 7개 컨소시엄이 첫 걸음을 내딛었다.
국토교통부는 22일(수) 오전 10시,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한국형도심항공교통 실증사업(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참여기업들과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국토교통부(주최기관) 어명소 2차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주관기관) 원장, 통합 운영 실증에 참가하는 7개 컨소시엄의 분야별(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주관기업 대표들과 단일분야 실증에 참가하는 5개 컨소시엄 주관기업 대표들이 참가했다.
국토부의 실증사업은 1단계는 23년 8월부터 24년 12월까지 전남 고흥에서 진행되며, 2단계는 24년 7월부터 25년 6월까지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K-UAM 참여기관으로는 △대한항공(운항), 인천국제공항공사(교통관리·버티포트) △UAM조합(운항), 다보이앤씨(교통관리), 드론시스템(버티포트) 등 △현대차(운항), KT(교통관리), 현대건설(버티포트) 등 △SKT(운항), 한화시스템(교통관리), 한국공항공사(버티포트) 등 △카카오모빌리티(운항), LG U+(교통관리), GS건설(버티포트) 등 △민트에어(운항), 롯데정보통신(교통관리), 롯데렌탈(버티포트) 등 △제주항공(운항), 대우건설(교통관리·버티포트) 등이 있고, 단일분야로는 플라나, 볼트라인(운항), 켄코아, FineVT, 로비고스(교통관리) 등이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는 컨소시엄·기업별로 구체적인 실증 시기와 실증에 사용되는 기체 등을 확정했으며, 참여기업의 역할과 의무를 규정했다.
그랜드챌린지는 5G 등 상용 통신망을 활용한 교통관리체계 구축, 상용화를 전제로 하는 통합운영체계 구축, 가상통합운영 시뮬레이터 활용 등은 전 세계 최초로 추진되고 있어 美 항공우주국(NASA) 등 외국에서의 관심도 높다.
특히 SKT와 S4(Joby aviation), VX4(Vertical aerospace) 등 우수한 기체 제공 외국 기업들도 그랜드챌린지에 다수 참가해 UAM 기체 제작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2차관은 “정부는 민간기업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면서 다양한 기술들을 종합적으로 실험해 볼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실증 환경을 제공하는 한편, 과감한 규제 특례를 담은 UAM 법 조속 제정, 차세대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R&D 추진 및 세계 표준 마련을 위한 국제협력 강화 등 다각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이통 3사, UAM 컨소시엄 추진 적극
SKT는 국내외 기업들과 손을 잡는다. UAM 기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의 실제 UAM 기체로 안전성을 검증한다. 작년 국내 최초로 구축한 4G·5G 기반의 UAM 특화 상공망을 활용해 UAM 운항 고도인 300~600m 상공에서 통신 품질도 테스트한다.
한편 오는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23에서 예약에서부터 기체 탑승에 이르는 UAM 서비스 가상 체험을 제공하고 UAM 운항 관리시스템과 UAM 특화 상공 통신망 등 기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한다.
LG유플러스는 부산 벡스코 ‘2023 드론쇼코리아’에서 참여 기업 중 최대 규모의 전시관을 컨소시엄 기업과 공동 운영한다.
전시에서는 LG유플러스의 UAM 교통관리 플랫폼을 비롯해 UAM 운항정보 공유 및 교통흐름 관리, 비행계획 승인 및 항로이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통관리 플랫폼을 증강현실(AR) 콘텐츠 형태로 고객에게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2월 UAM 기체 스타트업 ‘플라나’와 통신 기반 UAM 데이터 전송 기술 공동 연구 및 개발을 위해 협력키로 하며 UAM 조기 상용화를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KT는 작년 국내 첫 UAM 전용 5G 항공망 구축을 완료하고, 성능 검증을 마친 바 있다. 항공망은 KT가 개발한 3차원 커버리지 최적 설계 기술과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술로 300~600m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KT는 구축한 항공망을 K-UAM 컨소시엄사는 물론 UAM 관련 중소 기체 제작사와 운항사에도 제공키로 했다.
또한 올해 UAM 전용 항공망에 위성통신 및 양자암호통신 기술을 적용해 UAM 운항에 필수적인 통신 서비스의 보안성과 신뢰성을 크게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