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이 기술단을 넘어 서비스 및 제품에 본격 탑재되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인공지능 열기가 뜨겁다. 인공지능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이 전세계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2023 ICT 기술사업화 페스티벌에 전시된 컴퓨터비전 관련 제품
자동화·효율성 수요↑, 컴퓨터비전 융합제품 확대
구축비용·운용역량 부족·보안유출·신뢰성 해결 必
인공지능이 기술단을 넘어 서비스 및 제품에 본격 탑재되면서 글로벌 마켓에서 인공지능 열기가 뜨겁다. 인공지능의 눈이라고 할 수 있는 ‘컴퓨터 비전(Computer Vision)’이 전세계 시장에서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 보고서에 따라면 전세계 컴퓨터 비전 시장은 2023년 172억달러(한화로 약 23조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연평균 21.5%의 성장률로 2028년 457억달러(약 6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스마트팩토리와 같은 산업자동화 애플리케이션을 중심으로 컴퓨터 비전은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품질 및 불량 검사 △안전 및 보안 등에 주로 쓰이던 컴퓨터 비전 기술이 자율주행, 지능형 카메라, 스마트 시티, 스마트팜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단으로의 AI융합제품이 시장을 장식하고 있다.
마켓앤드마켓은 ‘자동화 및 효율성에 대한 수요 증가’가 컴퓨터 비전 시장을 성장시키는 핵심 요소인 것으로 손꼽았다. 기업은 생산효율 증가에 강한 니즈를 가지고 있으며, 그렇기에 컴퓨터 비전은 특정 프로세스에서 인력 대체와 생산 효율 향상을 동시에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의 미국 법인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AI 기반 솔루션 기업 원트랙 AI와 협업해 컴퓨터 비전 기술을 현장에 도입했다.
물류센터에서 운행하는 지게차에 컴퓨터 비전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활동 정보들을 수집하고 분석한다. 이를 통해 지게차의 실시간 위치는 물론 작업상황과 가동률까지 종합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작업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안전사고 예방에도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다. 현재 미국 물류센터 중 35%가량에 AI시스템이 적용돼 있으며 올해 말까지 100% 도입을 목표로 구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AI 컴퓨터 비전 솔루션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비전 솔루션의 구축 비용에 대한 부담과 도입을 고민하는 사업장에서 운영 및 유지 관리에 필요한 전문지식 및 인력의 부재를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
마켓앤드마켓 보고서는 ‘의료 및 보안이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에서 비전 시스템을 통한 유출 우려와 신뢰성·투명성을 보장하는 시스템의 알고리즘 검증 등이 향후 해결 과제로 남아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