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는 지금 기술로는 실현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초거대AI, 생성형 AI는 메타버스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허욱 메타 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이 XR 최신기술동향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
XR 최신기술동향서 메타 AI·XR 트렌드 발표
“메타버스 구현, XR 하드웨어·생성형 AI 융합”
“메타버스는 지금 기술로는 실현까지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이다. 초거대AI, 생성형 AI는 메타버스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
허욱 메타 코리아 대외정책 부사장은 현재의 메타버스와 급속도로 발전하는 AI기술을 진단하며 이와 같이 언급했다.
14일 경기XR센터에서 ‘XR 최신기술동향 세미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 연사로 메타 코리아 허욱 부사장이 참여해 메타의 메타버스 비전과 최근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AI의 동향에 대해 발표했다.
메타가 말하는 메타버스는 정보에 들어가는 혹은 정보에 속하는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을 뜻한다. 현재는 스마트폰이나 PC와 같은 2차원 형태에 머물 수밖에 없다는 한계가 있다. VR 디바이스를 다수 출시하며 공간 컴퓨팅을 강화하는 일부 행보들이 있지만 현실에서 일반 소비자 반응은 미미한 편이다.
허욱 부사장에게 이러한 메타버스 실현까지의 기간을 멀리 내다보는 이유를 묻자 불편한 폼펙터가 한몫을 차지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디바이스가 발전해야 사용자가 증가하고 사용자 경험도 확장돼 여러 활용 사례들이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이 과정에서 AI 파워는 결국 LLM과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조성하고 콘텐츠 제작 역량을 무궁무진하게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는 것이 핵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메타는 메타버스의 핵심을 크리에이터로 보고 있으며, 게임·영화·그래픽·이미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콘텐츠 생산 장벽이 낮아지고 이것이 메타버스를 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외에도 △맞춤형 광고 △유해 콘텐츠 차단 △적합한 콘텐츠 추천 등 AI를 통한 사용자 경험 향상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가오는 메타 커넥트 2023에서 메타는 VR 디바이스 신제품인 퀘스트 3가 공식 발표되고 출시가 다음달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메타가 제시하는 메타버스의 미래와 AI에 대한 비전이 무엇이며, 하드웨어 개선에 대한 고민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