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국내 AI 저전력 반도체 솔루션이 공개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탄소 배출 감소와 AI 서버의 성능 최적화 솔루션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와 비즈니스 발굴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딥엑스 김녹원 대표가 DX-H1 제품을 들고 있다. (사진:딥엑스)
GPU 대비 10배 이상의 전성비
고성능 AI 서버용, 혁신상 수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전시회에서 국내 AI 저전력 반도체 솔루션이 공개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 딥엑스가 탄소 배출 감소와 AI 서버의 성능 최적화 솔루션의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 사례를 소개하고, 신규 고객사 유치와 비즈니스 발굴 등을 통해 비즈니스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딥엑스가 다가오는 1월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4'에 참가해 AI 서버용 제품 ‘DX-H1’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딥엑스의 DX-H1은 컴퓨터 하드웨어 및 컴포넌트 부문에서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딥엑스의 ‘DX-H1’은 AI 추론형 솔루션으로 성능, 전력, 비용 효율성을 극대화한 제품으로 △AI 시대를 확장할 데스크탑, 노트북을 포함한 컴퓨터 시스템 및 시스템을 구성하는 솔루션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 △기존 GPU 기반 솔루션보다 10배 이상 전력 효율이 높아 탄소 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점 등의 이유로 혁신상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AI 서버 시장은 GPU 솔루션에 의존하고 있지만, 이는 많은 전력 소비량으로 인해 탄소 배출의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에서도 에너지 효율성을 높여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저전력 솔루션에 대한 시장의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트렌드 포스에 따르면 2027년까지 AI 서버 시장이 연평균 36%이상 성장할 것이며 'DX-H1'과 같은 저전력 AI 가속기 솔루션의 수요가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탄소 배출 감소와 성능 최적화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들은 'DX-H1'을 비롯한 저전력 AI 가속기 솔루션을 옵션으로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딥엑스는 저전력 솔루션으로서 원천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자부하는데 딥엑스의 코어 기술에는 INT8 모델 압축 기술인 ‘IQ8’ 및 GPU 대비 수십분의 일 이하로 D램 사용을 최소화하는 기술인 ‘Smart Memory Access’ 기술 등이 있다.
이를 개발해 복잡한 AI 모델의 정확도를 열화 없이 경량화 한다. 고가의 HBM이 아닌 저전력 메모리 솔루션인 LPDDR을 사용해도 AI 연산 처리 성능은 높고 GPU와 비교해 10배 이상의 전성비를 제공한다고 딥엑스는 강조했다.
또한, 'DX-H1'은 기존의 GPU 솔루션과 호환되어 GPU 기반으로 학습된 AI 모델을 지원하는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이는 고객들이 기존 시스템을 변경하지 않아도 저전력 솔루션으로 쉽게 교체할 수 있어 성능 업그레이드 등이 용이한 장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딥엑스의 김녹원 대표는 “AI 기술은 지금의 인터넷처럼 일상화될 것이며 이를 위해 엣지 AI 보급과 엣지 AI 반도체가 필수적이다”라며 “이를 원격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저전력의 고성능 AI 서버 솔루션도 각광받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이는 딥엑스가 AI 기술의 혁신을 이끌고 성장할 수 있는 골든 타임이 될 것”이라며 “전세계 고객들에게 10배 이상의 전력 및 성능 효율을 제공해서 AI 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데 도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