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기술은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게 될까.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와 있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 되고 있고, 어떤 식으로 생활을 변화시킬지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주관으로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는 정부, 대학, 산업계 등 각 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철학은 지능의 민주화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범 아키텍트는 이와 같이 말하며 데이터 과학자만이 만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누구나 만드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민주화를 위해 작년부터 리포트 조직을 통합하고 AI 과학자를 하나로 모아 조직 통합까지 했다고 밝혔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주관 지능 정보 기술 관련 세미나 열려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 대중화에 초점
인공지능 기술은 과연 우리의 삶을 어떤 방향으로 바꾸게 될까. 생각보다 가깝게 다가와 있는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 되고 있고, 어떤 식으로 생활을 변화시킬지 논의할 자리가 마련됐다.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의 주관으로 11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는 정부, 대학, 산업계 등 각 계 인사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지능 철학은 지능의 민주화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동범 아키텍트는 이와 같이 말하며 데이터 과학자만이 만드는 인공지능이 아니라 누구나 만드는 인공지능을 지향한다고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민주화를 위해 작년부터 리포트 조직을 통합하고 AI 과학자를 하나로 모아 조직 통합까지 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이동범 아키텍트
이어 코그니티브(Cognitive) 서비스를 이용한 실생활 사례를 소개했다. 서비스는 비전, 스피치, 언어, 지식, 검색, 실험실 등 6개로 이뤄져 있다. 눈이 안보이는 사람이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화자의 성별, 나이 감정인식까지 인지하고 음성으로 결과를 출력한다. 또 지하철 역에서 카메라로 얼굴 인식을 해 어느 지점에, 언제 사람이 몰리는 지 이용 고객 수를 예측해 배차간격을 조절하는 데 사용한다. 이런 사례에서 사용된 기술이 머신 러닝과 인공지능으로 코그니티브 서비스다.
이동범 아키텍트는 “인공지능을 데이터 과학자가 독점하지 않고 모두가 사용하게 해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에서 코그니티브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인텔코리아 나승주 이사는 “산업을 재편하는 인공지능에서 인텔의 역할은 선두적으로 인공지능을 리드하고, 대중화하고, 옳은 방향으로 안내하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삶에 많은 파급효과를 주는 인공지능이 사용이 어려운 점을 지적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텔은 다양한 회사를 인수하며 기술과 제품에 접목시키는데 투자를 하고 있다. 또, 개발자에게 도움이 되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사용법을 교육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딜로이트(Deloitte) 정성일 전무는 “사람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기술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인공지능이 6대 기술 혁명이 되려면 인지기술이 발달해야 하고, 인지기술이 발전하려면 IoT가 자유로워야 한다. IoT가 되려면 빅데이터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로 이어진다”라며 인공지능은 코그니티브 기술의 집합체며 시간이 많이 필요한 기술임을 강조했다.
이어 “특정 직업이 자동화로 바뀌는 것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한 일”이라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 생기면서 종사하는 직업이 바뀔 것이다. 어떻게 바뀔지 고민하고 연구하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그런 고민이 부족한 것 같다”며 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해 데이터 처리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공지능의 윤리에 대한 철학을 어떻게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동범 아키텍트는 “테이 이후 내부적으로 심리학자, 사회학자까지 포함해서 윤리적인 측면에서 역사적, 문화적, 성적 금기 사항들을 베이스 트레이닝하고 있다. 사전에 머신 러닝으로 훈련을 시키지만 어떤 결과가 나올지 예측은 어렵다”고 대답했다.
인공지능, 로봇과 공존하는 시대에 어떤 사업에 투자했을 때 효과가 있겠느냐는 질문에 정성일 전무는 “결국 삶의 불편함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기술은 발달할 것”이고 답했다. 이어 이동범 아키텍트 “단순 작업을 로봇이 대체할 것 같지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감정 노동 부분과, 막대한 데이터를 가지고 해왔던 지식 노동 부분을 대체할 것으로 본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