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명령으로 기본적인 차량기능 제어
스포티지, 투싼 신차에서 이용가능
업그레이드 통해 차종 확대
KT가 집안에서 음성으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출시했다.
홈투카는 KT 기가지니의 음성인식 기능 및 인공지능(AI) 기술과 현대∙기아차의 커넥티드카 기술이 접목된 서비스다. 음성 명령으로 원격 온도 설정, 문 잠금, 비상등이나 경적 켜기, 전기차 충전(전기차 모델 대상) 등 기본적인 차량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홈투카 이용자가 집안에 설치된 기가지니 단말에 “지니야 내차 온도를 20도로 맞춰줘”라고 말하면 차량이 스스로 시동을 걸고 내부 온도를 조정해 운전자가 원하는 상태로 주행 대기하는 방식이다.
홈투카 서비스는 현대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블루링크’ 혹은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 가입자면 ‘KT 기가지니’ 앱과 ‘KT GiGA IoT 홈 매니저’ 앱을 설치하고 최초 1회 연동 과정을 거치면 이용 가능하다.
KT는 기존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이용 가능했던 차량용 원격제어 서비스가 집안에서 음성만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 만큼 홈투카 서비스로 고객 편의성이 한층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홈투카 서비스는 7월 출시된 기아자동차의 ‘스포티지 더 볼드’와 8월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의 ‘투싼 페이스리프트’에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진행되는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의 정기 업그레이드를 통해 타 차종으로도 확대 적용될 계획이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KT는 이번 현대∙기아차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음성인식과 인공지능 기술 기반의 새로운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KT가 보유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과 같은 ICT 기술과 서비스 역량으로 커넥티드카 분야의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