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A, 인간 노동 디지털 노동으로 대체
주 52시간 근무 시대, 단순반복 업무 줄여
KT DS 문상룡 전무(좌측3번째)와 UiPath 장은구 지사장(우측3번째) 및 관계자들
KT그룹의 IT 서비스 기업인 KT DS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업무자동화) 솔루션 업체 UiPath(유아이패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RPA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RPA는 사람의 업무 처리 방식을 모방하는 소프트웨어 로봇으로 사람이 수행하는 업무를 정해진 순서에 따라 자동으로 수행함으로써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고 동반되는 휴먼 에러를 감소시킨다.
KT DS는 올 초부터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응하기 위해 조기출근, 야간작업을 요하는 시스템관제, 정산업무 등에 RPA를 도입하여 업무시간 단축과 안정성 향상을 이끌어냈다. 실제로 아침 7시부터 출근하여 시스템을 점검하던 업무가 자동화되어 직원들이 정상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또 KT의 정산검증업무에 RPA를 도입하여 2명의 직원이 2주 이상 매달리던 작업시간이 3시간 이내로 단축되는 등 여러 분야에서 성과를 거뒀다.
직원들의 단순반복 업무를 줄여주고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는 RPA는 현재 우리 사회의 가장 큰 이슈인 ‘주 52시간 근무제’ 정착에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 KT DS는 KT그룹 내의 업무 뿐만 아니라 금융계를 비롯한 대외 시장에까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KT DS의 Emerging Tech 본부 문상룡 전무는 “RPA 기술에 자사가 보유한 AI, 블록체인 등 신기술을 결합하여 단순반복 업무 뿐 아니라 사람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까지 RPA를 적용할 수 있는 IPA(Intelligent Process Automation, 지능형 업무자동화)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며 “직원들이 더욱 가치 있는 일에 몰입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