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이 IBM의 2018년 비즈니스 성과를 정리하고, 2019년 목표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IBM이 2018년에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시스템, P-테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IBM은 201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큰 그림을 그린다. IBM이 2019년에 주력할 분야는 5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AI, 블록체인, 그리고 양자 컴퓨터다.
2018년에 AI, 클라우드, P-테크 등에서 성과
2019년에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및
AI, 블록체인, 양자 컴퓨터에 집중할 것
한국IBM이 3일, 한국IBM 본사 6층 클라이언트 센터에서 IBM의 2018년 비즈니스 성과를 정리하고, 2019년 목표에 대해서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IBM 장화진 사장
장화진 한국IBM 사장은 IBM이 2018년에 AI, 클라우드, 블록체인, 시스템, P-테크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AI 활용 영역을 기업용, 산업용으로 확장한 IBM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확산했으며, 레드햇을 인수하면서 광범위한 개발자 커뮤니티를 확보했다. 또한, 블록체인 리더십을 증명했으며 디지털 자산 관리 및 금융 기반 시스템을 증대했다. 그리고 5년제 공교육 시스템인 P-테크를 국내에 소개하며 AI, 데이터 과학, 사이버 보안 등 첨단기술 인재 양성에 나섰다.
IBM은 1911년 창립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해서 변화를 거듭해왔다. 하드웨어 기업에서 서비스,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거듭난 IBM은 2018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9년 큰 그림을 그린다.
IBM이 2019년에 주력하는 분야는 5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보안, AI, 블록체인, 그리고 양자 컴퓨터다.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장점을 융합한다
IBM 기업가치 연구소는 지난 10월, 전 세계 기업의 85%가 멀티 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으며, 2021년까지 98%가 도입할 예정이라 전망했다. 2019년에는 클라우드 관련 각종 규제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IBM은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역량, 클라우드 보안, 오픈 소스 경쟁력, 클라우드 매니지드 서비스, 프라이빗 클라우드 리더십으로 시장을 공략한다.
정책에 맞는 보안 솔루션 제공한다
가트너는 지난 8월, 2019년 국내 보안 시장과 보안 서비스 시장의 규모가 각각 2.2조원, 1.26조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개인정보와 데이터 보호 이슈가 강화됨에 따라 발생한 흐름이다. IBM은 특정 환경에 구애받지 않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및 서비스를 제공하여 SOC 및 보안관리 서비스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또 AI 활용 보안 기술로 시장을 공략한다.
IBM AI 오픈스케일
AI의 의사결정 과정 투명하게 공개한다
IDC는 지난 4월, 아태 지역의 AI 시장이 연평균 69.8% 성장할 것이며, 50억 달러를 지출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기업이 바로 AI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데는 많은 장애가 있다. 대표적으로 절대적인 데이터양의 부족과 AI에 대한 낮은 신뢰성을 들 수 있다. IBM은 지난 10월, ‘AI 오픈스케일’을 출시했다. AI의 의사결정 과정을 관계자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투명하게 만들어 데이터 편향성을 탐지하고 해결 방안을 제공하기 위한 단초를 마련한 것이다.
산업별 특화 블록체인의 상용화와 활성화 이끈다
IDC는 지난 12월, 2021년까지 산업 특화 블록체인이 구현되어 옴니생태계가 확장되고 거래 비용의 35%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2019년에 250억 원 가량의 공공 블록체인 사업을 발표한 정부 방침에 따라 IBM은 다양한 산업별 블록체인 상용화와 네트워크 발표 및 활성화를 꾀할 예정이다. 블록체인과 가상화폐는 같은 개념이 아니다. 블록체인의 가능성 중의 하나가 가상화폐일 뿐이다. 2019년 IBM은 블록체인으로 유통, 물류, 심지어는 투표에서도 가능성을 점친다.
양자 컴퓨터 IBM Q
첫 상용 양자 컴퓨터 출시한다
2018년까지 전 세계 10만 명 이상의 연구자들이 IBM 클라우드를 통해 IBM의 양자 컴퓨터 ‘IBM Q’를 경험했다. 이를 통해 500만 번 이상의 실험과 110개 이상의 논문이 발표됐다. 지금도 1500개 대학 300개 고등학고 300개 민간 연구소에서 IBM Q를 활용하고 있다. IBM은 2019년에 첫 상용 양자 컴퓨터의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재 삼성전자만이 IBM과 양자 컴퓨터와 관련하여 협력하고 있다. 한국IBM은 상반기 중으로 협력 기업 및 대학, 기관을 물색하고 관련 연구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장화진 사장은 “2019년에도 IBM은 기술리더십을 기반으로 고객들의 비즈니스를 도와 세상을 변화시킬 것”이라며 신년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