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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I,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 365억달러…분기 기준 최대

Google 우선 소스 기사입력2026.06.08 15:38



AI 반도체 투자 확대 첨단 로직·DRAM·패키징 장비 수요 증가
 
SEMI가 집계한 2026년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장비 매출이 365억5,000만 달러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4%, 전 분기 대비 1% 증가한 수치로, AI 반도체 투자 확대가 장비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

SEMI는 8일 세계 반도체 장비 시장 통계(WWSEMS)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SEMI 회원사와 일본반도체장비협회(SEAJ)가 제출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전 세계 반도체 장비 산업의 월별 매출을 집계한 자료다.

이번 매출 증가는 AI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반도체 생산능력 확대와 기술 고도화가 맞물린 결과다. SEMI는 최첨단 로직, DRAM, 첨단 패키징을 지원하는 생산능력 확장과 기술 업그레이드가 장비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생성형 AI 확산으로 데이터센터와 고성능 컴퓨팅용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조 투자가 지속되고 있다. AI 가속기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첨단 패키징은 서버용 반도체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분야로 꼽힌다.

아짓 마노차 SEMI CEO는 “2026년의 견조한 출발은 AI가 주도하는 반도체 산업 성장을 지원하는 생산능력과 인프라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장비 매출액은 첨단 공정 제조와 첨단 패키징 분야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반도체 장비 시장은 AI 수요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첨단 공정 전환, 메모리 투자 재개, 후공정 패키징 고도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장비 투자의 중심도 범용 설비보다 고부가가치 장비로 이동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AI 반도체 생산능력 확보 경쟁이 당분간 장비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지역별 투자 속도와 메모리 업황, 수출 규제 등은 향후 장비 시장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으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