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와 기업용 AI 인프라·솔루션 기업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Rackspace Technology)가 랙스페이스의 글로벌 데이터센터에 AMD 기반 컴퓨팅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양사는 규제 산업과 데이터 주권 요구가 큰 환경을 겨냥한 거버넌스 기반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를 함께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MD와 랙스페이스는 17일 초기 30MW 규모의 전용 컴퓨팅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축은 2026년 말부터 2028년까지 진행된다. 이번 계약은 지난 5월 7일 발표한 양해각서(MOU)를 이행하는 것으로, AMD는 랙스페이스의 거버넌스 기반 AI 스택에서 핵심 컴퓨팅 계층을 담당하는 기술 파트너로 참여한다.
전체 구축이 완료되면 30MW 규모의 AMD 전용 컴퓨팅 자원이 랙스페이스 인프라 전반에 배치된다.
이를 통해 의료를 포함한 규제 산업의 대규모 엔터프라이즈 AI 워크로드를 지원할 수 있다고 양사는 설명했다.
특히 임상 AI와 대규모 추론 워크로드용 가속 컴퓨팅에 관심을 보이는 의료 서비스 제공업체 수요에 대응할 것으로 전해진다.
아키텍처에는 AMD 인스팅트(AMD Instinct) GPU인 MI355X, MI350P와 차세대 후속 제품, AMD 에픽(AMD EPYC) CPU가 통합된다.
랙스페이스 테크놀로지 CEO 가젠 칸디아는 "규제 산업 기업은 처음부터 거버넌스가 내재된 AI 인프라가 필요하며, 하나의 운영 주체가 비즈니스 성과를 책임지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AMD 컴퓨트·엔터프라이즈 AI 부문 수석부사장 댄 맥나마라는 "AMD의 AI 컴퓨팅 솔루션과 랙스페이스의 거버넌스 기반 클라우드 운영 모델을 결합해 개방성·확장성·책임성을 갖춘 AI 인프라 구축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AMD 컴퓨팅 기반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기업 고객 발굴을 위해 영업·마케팅 자원을 투입하고, 규제 산업 전반의 고객 기회를 공동 개발할 전담 인력을 배치한다.
이번 계약은 MOU에서 제시한 네 가지 통합 역량인 △엔터프라이즈 AI 클라우드 △엔터프라이즈 추론 엔진 △서비스형 추론 △베어메탈 AMD 인스팅트의 제공을 앞당길 것으로 전해진다.
양사는 베어메탈 컴퓨팅부터 완전 관리형 추론 서비스까지 포괄하는 관리형 엔터프라이즈 AI 인프라 시장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