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ICT 수출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의 수출 호조세에 힘입어 17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하며, 역대 5월 수출 2위를 기록했다.
반도체 30개월만 100억불 돌파, 모바일·서버 등 수요 ↑
반도체·디스플레이·휴대폰,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전년대비 27.4% 증가하며, 역대 5월 수출 2위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4일 2021년 5월 ICT 수출입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177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7.4% 증가했고, 수입은 105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7.7%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72억2,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2020년 6월 이후 1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역대 5월 수출액 중 2위 수출 규모에 해당한다.
특히 반도체는 2018년 11월 이후 30개월만에 100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ICT 3대 주력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수출 호조세를 지속했다.
주요 품목별로 반도체는 101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지속적인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 등으로 메모리(65억7,000만달러, 13.6%↑)와 시스템(30억2,000만달러, 55.7%↑, 역대 최고 수출액)반도체가 동반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는 모바일, 서버 등 견조한 수요로 인한 단가 상승 등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시스템 반도체는 반도체 위탁생산 등 전반적인 수요 확대 지속 등으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디스플레이는 17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8.7% 증가했다. 모바일 수요 확대 등에 따른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및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분품 수출 확대가 지속됐다. OLED(9억7,000만달러, 64.2%↑), LCD(4억8,000만달러, 7.1%↑), 부분품(3억3,000만달러, 34.6%↑) 등이 증가했다.
휴대폰은 10억4,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3.0% 증가했다. 완제품(4억1,000만달러, 20.8%↑) 및 부분품(6억2,000만달러, 62.9%↑)의 동시 증가세가 지속되며, 7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1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9.8% 증가했다. 컴퓨터(2억달러, 14.2%↑) 및 주변기기(11억4,000만달러, 9.1%↑)가 동시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수출이 증가했다.
주요 국가별 실적을 살펴보면 중국(홍콩포함)은 866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9.3% 증가했고, 베트남은 23억8,000만달러로 39.3% 증가했다. 미국은 22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0.5% 증가했고, 유럽연합은 10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4% 증가했다. 일본은 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9% 증가했다.
ICT 수입 현황을 살펴보면 반도체는 47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6% 증가했고,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13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0.1% 증가했다.
휴대폰은 6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3.8% 감소했고, 디스플레이는 2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7.6% 감소했다.
주요 지역별 수입현황으로는 대만이 13억9,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40.9% 증가했고, 일본은 8억5,000만달러로 40.7% 증가했다. 미국은 7억6,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4.7% 증가했고, 유럽연합은 5억5,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22.4% 증가했다.
중국(홍콩포함)은 37억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2.1% 감소했고, 베트남은 8억8,0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