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CES 2022 기자 간담회에서
‘SK ICT 연합’의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SK 3사 CES 2022서 'ICT 연합' 선언
자체 개발 AI반도체 SAPEON 공동투자
新사업 모델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CES 2022에서 반도체, 5G, AI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기술 융합을 위한 공동 개발 및 투자하여 글로벌 진출을 도모한다.
SK스퀘어, SK텔레콤, SK하이닉스가 5일부터 7일까지(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2'에서 ‘SK ICT 연합’ 출범을 선언했다.
위 3사는 올해 1월부터 박정호 부회장 주도로 유영상, 이석희 사장이 참여하는 ‘3사 시너지협의체’를 운영한다. 국내외 반도체, ICT 분야 R&D(연구개발) 협력, 공동투자 등을 논의하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는 SK 최고 의사결정기구다.
■ SKT 자체 개발 AI 반도체 SAPEON 키운다
SK ICT 3사 시너지의 첫 결과물은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사피온)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SK텔레콤은 5G, AI 분야에서 축적한 R&D 역량과 서비스 경험을 기반으로 SAPEON 기술 개발을 주도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전용 SAPEON 모델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기술과 AI 반도체의 시너지를 도모하며, SK스퀘어는 SK텔레콤과 함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를 공동으로 유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APEON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을 주요 고객 삼아 AI 반도체 사업을 확장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맡는다. 미국 내 풍부한 반도체 개발 인력을 확보하고 외부 투자를 유치하기 위함이다.
■ SK하이닉스, ‘인사이드 아메리카’ 전략 실행
최근 반도체 시장은 AI, 자율주행, 메타버스 등 수요처의 다양화와 CPU, GPU, MPU 등 시스템 아키텍처 분야내 다원화가 진행되고 있다. 지속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 모델 발굴과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
SK하이닉스는 인텔 낸드 사업부를 인수해 낸드플래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존의 반도체 공급사 역할에서 벗어나 글로벌 유수 ICT 기업과 함께 미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세계 최대 ICT 시장 미국에서 '인사이드 아메리카(Inside America)' 전략을 실행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파트너십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SK하이닉스는 더욱 뛰어난 기술과 제품, 그리고 인류와 사회를 위한 가치 창출을 통해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