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회에서도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이 참가해 ICT 트렌드를 반영한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oT(사물인터넷)를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고효율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세계 3대 ICT 전시회의 하나로 꼽히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5’가 현지시간 4일부터 9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ICT 전시회인 IFA는 1930년 아인슈타인이 기조연설을 하는 등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행사이며, 약 1,500개의 업체가 참가해 첨단 IT 제품의 향연을 벌일 예정이다. 전시장 관람객 수는 약 15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시회에서도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이 참가해 ICT 트렌드를 반영한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IoT(사물인터넷)를 중심으로 전략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며 LG전자는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고효율 스마트 가전을 선보인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SK텔레콤은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레노버와 화웨이도 전시회에 적극적이다. 레노버는 하반기 PC 시장과 모바일 신제품을 발표하고, 화웨이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을 발표한다.
삼성전자, 미래를 보여주는 IoT존 선보여
IFA 2015에서 삼성전자의 주제는 IoT(사물인터넷)이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점을 둔 IoT 존 투명 유리관의 쇼케이스는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4개의 주제에 맞추어 삼성전자 전략제품의 활용 시나리오를 각각 6개로 나누어 소개했다.
각 쇼케이스는 대표적으로 △수면 패턴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와 조명, 볼륨을 자동 조정하고 △ 삼성 기어 S2를 테마로 스마트 와치를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과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화면 스마트폰, 원형 스마트워치 신제품 대거 공개
삼성은 대화면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5’와 ‘갤럭시 S6 엣지+’ 를 선보이며 원형 디자인의 새로운 스마트와치 ‘삼성 기어 S2’의 원형 디자인과 이에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을 IFA 현지 쇼케이스에서 소개한다.
IoT 시대에 허브 역할을 할 ‘스마트 무선랜‘ 신제품도 선 보였다. 근거리 무선통신 방식인 지그비(Zigbee)와 블루투스 저전력 기술 기반으로 다양한 센서와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IoT 액세스포인트(AP)와 유선 연결이 어려운 야외에서AP를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Mesh형 아웃도어 AP를 공개한다.
‘B2B존’의 스마트 쇼핑에서는 소비자별 맞춤형 정보 제공이 가능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하여 관람객의 이동 경로에 따라 최적화된 정보가 생생한 화질로 전달되는 모습을 연출했다.
관람객들은 의상을 선택하여 가상 모델에게 착용시킨 뒤, 모델의 모습을 360도 회전시키면서 의상을 고를 수 있는 미래형 쇼핑을 체험 할 수 있으며 삼성페이로 쇼핑의 마지막 단계인 결제를 간편하게 하는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유럽 맞춤형 고효율 프리미엄 가전 대거 공개
글로벌 공략을 위한 시장선도 제품을 대거 선보이는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Innovation for a Better Life)’을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주요 전시 제품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TV ▲프리미엄 고효율 스마트 가전 ▲연결성을 강화한 모바일 기기 등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HDR(High Dynamic Range) 기술을 탑재해 더욱 생생한 화질을 보여주는 올레드 TV를 비롯해 올레드 대중화 시대를 위한 다양한 라인업의 올레드 TV를 선보인다.
생생한 화질 구현 ‘HDR’ 적용 올레드 TV 첫 공개
LG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이번 전시회에 전시한다. HDR은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세밀하게 분석해 어두운 곳은 더욱 어둡게, 밝은 곳은 더욱 밝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이 때문에 HDR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는 한층 선명하고 또렷한 화면을 구현할 수 있게 된다.
LG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올레드 TV뿐만 아니라 HDR 기술이 만들어내는 새로운 영상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BBC, 유럽방송연맹 등 세계 유수의 방송사 및 컨텐츠 업체들과 함께 영상 송수신 기술도 시연한다.
LG전자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 다양한 올레드 TV 라인업을 소개하며 올레드 대중화 시대를 체계적으로 준비한다. LG전자는 기존 4개 시리즈 5개 모델의 올레드 TV 라인업을 최근 7개 시리즈 9개 모델로 2배 가까이 늘렸다.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 TV 운영체제인 ‘웹OS 2.0’에서 즐기는 풍부한 컨텐츠와 독보적인 편의성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한 모든 스마트 TV에 ‘웹OS 2.0’을 탑재해 독자적인 스마트 TV 생태계를 구축해 왔다.
LG전자는 기존 ‘웹OS’을 사용하던 고객들이 ‘웹OS 2.0’의 주요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무상 업그레이드도 직접 시연한다. 업그레이드가 되면 채널 즐겨찾기(My Channels), 빠른 설정(Quick Setting), 외부입력 선택(Input Picker) 등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은 물론, 다른 앱으로 전환하는 속도, 홈 화면 로딩 속도 등도 빨라진다.
LG전자는 업계 최고 수준의 고효율 생활가전 제품들과 프리미엄 빌트인 패키지 등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서스펜션 기술로 세탁통의 진동을 크게 줄여 내구성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면서도 소음을 낮춘 프리미엄 드럼세탁기 ‘센텀’을 공개한다. 또한 7월 말 국내에 출시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트롬 트윈워시’도 전시했다. LG전자는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를 기반으로 고효율을 구현한 프리미엄 냉장고를 선보였다.
특히 LG전자는 ‘LG 워치 어베인 럭스(LG Watch Urbane Luxe)’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LG 워치 어베인 럭스’는 ‘LG 워치 어베인’의 럭셔리 에디션으로, 소비자 판매가는 약 1200불이다.
30여 명의 전문 세공인이 약 50단계의 공정을 거쳐, 23K 금을 시계 몸체에 입히고 고급 악어가죽 스트랩을 적용했다. 고급스러움을 더하기 위해 은은한 광택에 세련미를 더한 고급 원목 케이스로 포장했다.
SK텔레콤, 글로벌 ‘차세대 플랫폼’ 사업자로의 변혁 가속화
SK텔레콤이 이번에 다양한 차세대 플랫폼을 선보이며,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SK텔레콤은 세계 3대 ICT 전시회인 ‘IFA 2015’에도 참가해 스마트홈 • 라이프웨어 등 차세대 플랫폼을 전 세계에 선보이며, 글로벌 사업자로의 입지를 공고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IFA 2015’에서 153㎡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연결을 넘어선 새로운 가치 창출(Creating Value Beyond Connectivity)’을 주제로 ▲편리 • 안전 • 에너지 절감을 모두 갖춘 스마트홈 플랫폼을 시연하는 한편, ▲쾌적한 쇼핑 환경과 생생한 제품 체험을 돕는 ‘스마트 쇼퍼’ 및 ‘스마트 쉘프(Shelf)’ ▲개인의 일상 속에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주는 라이프웨어 상품인 ‘UO 스마트빔’, ‘UO링키지’, ‘UO펫핏’ 등을 선보인다.
또한 ‘IFA 2015’에서 다양한 ‘라이프웨어’ 중 ‘UO 스마트빔 레이저’, ‘UO 스마트빔2’, ‘UO 링키지’, ‘UO 펫핏’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UO 펫핏’은 반려견의 운동량, 칼로리 소모량 및 수면량을 체크해 건강 유지를 돕는 목걸이 형태의 스마트 앱세서리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문화가 정착된 유럽 관람객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이밖에 SK텔레콤은 매장에서 바코드 스캐너로 물건을 스캔하면, 원하는 날짜에 원하는 장소로 배송해주는 쇼핑 도우미 ‘스마트 쇼퍼’와 물건이 놓여진 선반에 구축된 3개 또는 6개의 LCD가 상호 연동을 통해 다양한 프로모션 및 이벤트 영상을 재생하는 새로운 오프라인 광고 플랫폼 ‘스마트 쉘프(Shelf)’도 ‘IFA 2015’에서 선보인다.
레노버, 하반기 PC 시장에 바람 일으킬 신제품 출시
레노버는 IFA2015에서 하반기 PC 시장에 바람을 일으킬 신제품을 출시했다. 최신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에는 아이디어패드 믹스700(MIIX700)과 아이디어패드 300/500, 씽크패드 요가 260/460, 씽크센터 M900 타이니(Tiny) 데스크톱 등이 포함된다.
아이디어패드 믹스700 12형 제품은 특허를 획득한 듀얼 시계 밴드 힌지 디자인을 채택해 노트북, 스탠드, 태블릿 간의 전환이 자유로운 것이 특징이다. 스타일리시하고 한층 더 진보한 디자인으로 업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용도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해 설계된 씽크패드 요가
씽크패드 요가 260과 460은 멀티모드 디자인으로 사용자가 자신의 방식대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두 제품 모두 전세계 최초로 LTE-A 무선 WAN 접속 기능을 LTE보다 최대 3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최신 인텔 6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최대 16GB 메모리를 탑재해 최고의 성능을 자랑한다.
지저분한 케이블을 해결할 수 있는 원링크+ 독(OneLink+ Dock)과 윈도10 경험을 더욱 더 향상시키는 씽크패드 펜 프로(ThinkPad Pen Pro)는 씽크패드 요가의 매력을 한층 더 배가시킨다.
특히 씽크패드 요가 260은 무게가 약 1.3kg 밖에 되지 않는 세상에서 가장 가벼운 12.5형 컨버터블 노트북으로 이동성을 중시하는 사용자에게 많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레노버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특한 기술을 제공하는 태블릿과 게이밍에 최적화된 노트북을 발표했다. 신제품에는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태블릿인 요가 탭 3 라인업과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장점을 결합한 패블릿인 팹플러스(PHAP Plus), 그리고 하반기 게이밍 시장을 강타할 아이디어패드 Y700 등이 포함된다.
화웨이, 혁신적인 터치의 새로운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
화웨이 컨슈머 비즈니스 그룹은 IFA에서 자사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메이트(Mate) 시리즈의 새로운 모델인 ‘화웨이 메이트 S(Huawei Mate S)’를 공개한다.
손가락 화면 터치로 이미지 미리보기 및 확대가 가능할 뿐 아니라, 기존의 칩 레벨 보안(chip level security) 및 싱글 탭 언락(single-tap unlock) 기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지문인식 2.0 기술을 탑재해 인식속도를 100%까지 향상시켰다. 이와 동시에, 보다 뛰어난 자가학습(self-learning) 기능을 지원한다.
손가락 마디 터치 2.0 기술 터치
‘화웨이 메이트 S’에 적용된 지문인식 2.0 및 손가락 마디(Knuckle) 터치 2.0 기술은 실행되고 있는 애플리케이션 간 이동과 스크린샷 촬영을 단순화시켜 한층 개선된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손가락 마디로 화면에 알파벳 ‘c’, ‘m’, ‘e’를 그리면 각각 카메라, 음악재생 및 인터넷 서핑이 활성화 되는 등 편리한 터치 기능으로 풍부한 사용자 경험을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터치 강도를 지능적으로 감지하는 화웨이의 혁신적인 포스 터치(Force Touch) 기술을 통해 이미지 확대, 애플리케이션 실행과 같은 다양한 기능을 간편하게 실행 할 수 있다.
지난해 출시돼 100여 개국에서 5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전 세계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화웨이 메이트 7(Huawei Mate 7)을 기반으로 개발된 ‘화웨이 메이트 S’는 5.5인치 크기 올메탈 바디에 아몰레드(AMOLED) 풀HD 스크린 및 2.5D 고릴라 글래스를 탑재했으며, 측면 베젤 두께 또한 2.65mm에 불과하다.
후면은 아치형으로 설계되어 뛰어난 그립감을 제공하며,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은 세련될 뿐 아니라 충격에도 내구성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