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ams(지사장 이종덕)는 연내에 ANC(Active Noise Cancelling) 스피커 드라이버 IC(AS3412)를 내놓으면서 노이즈 캔슬링 IC 시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ams, 인이어에 최적화된 ANC 스피커 드라이버 IC 출시
통합 바이패스 및 소비전력 최소화 등 차별화 기술
헤드셋 시장을 놓고 ‘소리(노이즈)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애프터마켓 헤드셋 액세서리 최대 3억대, 인박스 헤드셋 액세서리 최대 25억대 시장을 놓고 노이즈를 없애는 오디오 솔루션 업체 간의 치열한 기술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아날로그 반도체 기업 ams(지사장 이종덕)는 연내에 ANC(Active Noise Cancelling) 스피커 드라이버 IC(AS3412)를 내놓으면서 노이즈 캔슬링 IC 시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재 노이즈 캔슬링 시장의 경우, 크게 나누어 별도의 아날로그 IC 시장과 스피커의 출력 신호를 내는 소프트웨어를 구동하기 위한 DSP(디지털신호프로세서) 시장이 있다. ANC는 헤드셋/헤드폰의 애프터마켓 액세서리 부문에서 대략 1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다.
자연히, ams의 새로운 ANC 솔루션에 대한 궁금증도 최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강화하고 있는 오디오 DSP와의 차별성에 모아졌다.
▲ams는 Q4에 인이어 제품에 최적화한 AS3412 IC 출시하여 노이즈 캔슬링 시장을 강화한다.
사진 왼쪽부터 이종호 차장, 이종덕 ams 지사장, 올리버 존스 이사, 마틴 덴다 엔지니어.
이에 ams 코리아의 이종호 차장은 “결국 유연성의 차이”라고 말하며,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DSP 시스템에서는 본질적으로 전파지연 현상이 일어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지연을 없애려면 좀 더 좋은 DSP를 써야하고 이는 곧 가격상승의 요인이 된다. 또한 시스템의 대역폭이 제한적이며 전력 소모량도 매우 높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ams 스피커 드라이버는 순수하게 아날로그 회로만 있기 때문에 오디오 DSP 시스템의 절반이하의 적은 전력소모량을 가능하게 한다는 얘기다.
새로운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방한한 올리버 존스(Oliver Jones) 디렉터도 “애초에 노이즈 제거만을 위한 아날로그 IC와 음질 개선을 위한 이퀄라이저 기능 등을 탑재한 소프트웨어 기반의 DSP는 목적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ANC 시스템에서 사용되는 토폴로지는 보통 사용 환경에 노출된 마이크가 주변 노이즈를 수신하는 피드 포워드 시스템에과 이어 컵 또는 내부에서 마이크와 스피커가 서로 떨어진 위치에 사용되는 피드백 시스템있다. 4분기에 출시될 AS3412는 피드포워드(FF) 타입이다. AS3412는 기존의 AS3415에 비해 좀더 최적화한 제품으로 리니어 타입에 SNR를 대폭 개선했다고 이 차장은 말했다. AS3415와 마찬가지로 바이패스 기능이 통합돼 있다.
▲유, 무선, 모노 및 스테레오 타입의 액세서리 등 ANC 솔루션의 타깃 시장
오디오 부품에 있어 ams의 독자적인 기술은 통합 바이패스와 조용한 노이즈, 소비전력 최소화에 있다. 특히 통합 바이패스 기능은 기기를 끄거나 기기에 전원이 공급되지 않게 되면 증폭기를 우회하여 스피커로 라인-인 연결 기능을 제공하는 기술로 ANC 없는 동작이 가능하다. 이 같은 특징은 외부 스위치를 없애 주어 비용 및 PCB 면적을 줄일 수 있게 한다.
이종덕 지사장은 “Ams의 차별화 전략은 우선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솔루션의 폭넓은 포트폴리오을 구성하여 모노, 스테레오, 유선, 무선, 인이어, 온이어, 오버이어 솔루션에 맞게 갖췄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또한 “시뮬레이션 패키지 및 신속한 프로토타입 툴을 이용한 독자적인 개발 환경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화웨이, 레노버 스마트폰용 헤드셋에 잇따라 탑재
한편, ams는 지난 3월 자사의 스피커 드라이버 IC(AS3415)가 화웨이 스마트폰 헤드셋에 탑재된데 이어, 9월에는 레노버 자회사 ZUK의 스마트폰 Z1용 잡음소거 이어폰에 적용됐다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의 어센드메이트 7에 제공되는 헤드셋에 내장된 ams ANC 칩의 기능은 스피커를 둘러싼 인이어 마감재를 통해 소음이 흡수되는 수동적 잡음 감쇄 방식과 함께 저주파수에서 최고 3kHz까지의 외부 주변 잡음을 상당히 감쇄시킨다. 또한 ZUK의 Z1 스마트폰과 함께 액세서리로 제공되는 Z100의 인이어 헤드셋에서는 주변 잡음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하이파이 오디오 출력을 생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