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렸다. KT의 배터리 절감기술(이하,C-DRX)은 물리적인 배터리 량이 아닌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이다.
LTE 데이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통신이 켜져 있는 상태로 모뎀과 기지국 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되는 시스템이었다. C-DRX 환경은 송수신이 이뤄지지 않는 때 통신기능을 끄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갤럭시S8 기준 배터리 이용시간 약 4시간 30분 증가
4월 1일부터 전국 LTE망 적용 완료, KT 고객이라면 자동이용
KT가 스마트폰 배터리 사용시간을 최대 45%까지 늘렸다. KT의 배터리 절감기술(이하,C-DRX)은 물리적인 배터리 량이 아닌 네트워크를 이용한 기술이다.
LTE 데이터가 연결된 상태에서, 스마트폰의 통신기능을 주기적으로 저전력 모드로 전환시켜 배터리 사용량을 줄인다.
기존 네트워크 환경에서는 통신이 켜져 있는 상태로 모뎀과 기지국 간 통신이 끊김 없이 지속되는 시스템이었다. C-DRX 환경은 송수신이 이뤄지지 않는 때 통신기능을 끄는 방식으로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줄이는 것이다.
실시간 동영상을 보고 있을 때 기지국과 지속적인 통신이 아닌 주기적으로 데이터를 수신해 끊김 없지만 이용량은 줄일 수 있다. 고급 세단에서 차량 정차 시 불필요한 엔진구동을 멈춰 연료 소모를 줄이는 ISG(Idle Stop&Go)와 같은 방식이다.
배터리 소모량 비교 그래프를 보면 C-DRX가 적용된 주황색이 낮게,
적용되지 않은 파란색이 높게 나타난 걸 볼 수 있다
'사람, 기술'을 주제로 한 기자 간담회에서 질의 응답 중인 강국현 KT마케팅 부문장
KT는 지난 4월 1일 전국 LTE 상용망에 배터리 절감 기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KT의 LTE 가입자이라면 별도의 단말 업그레이드 없이 배터리 사용시간 증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배터리가 절감되는 정도는 스마트폰 모델, 배터리 열화수준, 무선환경, 설치된 앱 수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동일조건에서는 그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3일간 갤럭시S8과 갤럭시7엣지 8대를 상대로 C-DRX 테스트를 진행했다. 동일한 환경에서 유투브 영상을 지속 이용해 기록하는 방식이었다. 그 결과, 갤럭시S8의 최대사용시간은 C-DRX가 작동하지 않을 때 10시간 36분, 작동할 때 14시간 24분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럭시 S7엣지의 최대 사용시간은 C-DRX가 작동하지 않을 때 12시간 36분, 작동할 때 16시간24분이었다. 갤럭시S8의 최대 사용시간은 45% 증가했다.
12일 KT 광화문 지사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KT 네트워크연구기술의 김영식 단장은 C-DRX의 적용 여부를 나타낸 전국 측정표와 관련 자료를 설명하며 “C-DRX기술은 KT가 국내 최초”라며, 거듭 강조했다.
KT 강국현 마케팅부문장은 “고객이 실직적으로 체감하는 수준은 높지 않지만, 사람을 생각하는 따뜻한 혁신기술로 차별화된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