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센터에서 미디어와 파트너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사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9'을 공개했다.
삼성, 언팩 2018에서 노트9 공개
시리즈 최초 블루투스 지원 S펜
삼성전자가 현지시간으로 9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글로벌 미디어와 파트너 등 4,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을 열고 '갤럭시 노트9'을 전격 공개했다. 이날 공개한 노트9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만의 특징인 S펜에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전에 없던 편의성과 사용성을 제공한다.
블루투스로 강화된 S펜
노트9의 ‘스마트 S펜’은 저전력 블루투스를 탑재했으며, S펜을 스마트폰에 꽂기만 하면 약 40초만에 완충할 수 있다. 완충된 S펜은 대기 시간 기준 30분 또는 최대 200번까지 버튼 사용이 가능하다. S펜의 버튼을 누르는 동작만으로 즐겨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거나, 카메라, 동영상, 갤러리 등을 원격으로 제어하고 프레젠테이션 중 슬라이드를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를 공개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양한 개발자들의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S펜을 통해 원격 제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S펜은 펜팁 지름이 0.7mm, 지원하는 필압이 4,096단계로 세분화되어 실제 종이에 펜을 쓰는 것과 같이 자연스러운 필기감을 제공한다. 또한 ‘갤럭시 노트9’ 자체뿐 아니라 S펜도 IP68 방수·방진 등급을 지원해 물기가 있는 환경에서도 S펜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더욱 탄탄해진 기본기
노트9은 4,000mAh 대용량 배터리, 128GB·512GB 내장 메모리, 10nm 프로세서, 최대 1.2Gbps 다운로드 속도 등 전작을 상회하는 성능으로 하루 종일 어떠한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노트9은 촬영 장면에 따라 최적의 색감으로 알아서 조정해주는 인텔리전트 카메라로 언제 어디서나 고품질의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갤럭시 노트9’은 6.4인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 오디오 브랜드 AKG의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지원해 풍부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Spotify)’와 전략적 파트너십 맺고 노트9을 비롯한 다양한 삼성 제품에서 사용자가 음악을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다.
노트9와 TV나 모니터를 HDMI 어댑터로 연결하기만 하면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애플리케이션, 게임을 큰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노트9과 TV나 모니터 화면에 각각 다른 콘텐츠를 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는데, 예를 들어, TV로 동영상 강의를 시청하면서 ‘갤럭시 노트9’으로 중요한 내용을 필기할 수도 있다. 그리고 노트9은 스마트싱스(SmartThings)와 지능형 어시스턴트 ‘빅스비(Bixby)’를 지원해 다양한 IoT 제품을 연결하고 손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노트9은 유무선 급속 충전, IP68 등급의 방수·방진, 홍채·지문·얼굴 인식 등 다양한 생체 인증,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모바일 보안 솔루션 ‘삼성 녹스’,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 ‘삼성 페이’, ‘삼성 헬스’ 등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의 경험을 공유한다.
노트9은 미드나잇 블랙, 오션 블루, 라벤더 퍼플, 메탈릭 코퍼 등 총 4가지 색상으로 8월 24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오션 블루 색상 모델의 경우, 옐로우 색상의 ‘스마트 S펜’을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 노트는 2011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언제나 업계 혁신의 기준을 제시하고,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기술력을 보여준 제품”이라며 “갤럭시 노트9은 모든 일상과 업무를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사용자들이 원하고 필요로 하는 기능과 성능, 인텔리전스 등 모든 것을 갖춘 최고의 스마트폰”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