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온디바이스 AI 기기 출하량 증가로 PC와 스마트폰 시장이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의 두뇌인 모바일AP 성능도 빠르게 향상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그러나 출하량 증가가 본격적인 회복세로 보기는 어렵고, 온디바이스 AI의 이점을 증명할 수 있는 킬러 앱이 없다면 기존보다 가격 인상은 불가할 것으로 보인다.
챗GPT가 출시된 지 1년이 넘었다. 삼성전자·애플·구글이 생성형 AI 개발에 집중하는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 패권의 판가름이 생성형 AI 기술력에서 갈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최근 업계의 관심은 전자기기에 AI를 심는 ‘온디바이스 AI(On-Device AI)’로 옮겨갔다.
삼성전자가 1월 17일 오전 10시(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현지시간), 한국시간 1월 18일(목) 오전 3시에 ‘삼성 갤럭시 언팩 2024(Galaxy Unpacked 2024: Opening a New Era of Mobile AI)'를 개최한다고 3일 초대장을 발송했다.
PC 시장이 지난한 수요-공급 조정의 기간 끝에 2023년 4분기 정상화해 수요-공급 간 균형을 이루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 PC 시장이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현재 로컬 영역에서 인공지능(AI)를 탑재한 AI PC가 교체 수요를 자극할지 향후 시장 상황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온디바이스 AI’란 별도의 인터넷 연결 없이도 노트북, 태블릿 등 기기에서 AI 기능을 직접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다. 기기 내부에서 정보를 직접 처리하기 때문에 클라우드 기반 AI 대비 뛰어난 보안성, 빠른 작업 속도, 낮은 전력 소모 등이 특징이다. 기기 상에서의 AI 구현을 뜻하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이 주목받는 가운데, LG전자가 AI 노트북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AI 기술 협력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