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엔케이에테르 영업본부장



주문 폭주·올해 생산물량 확보, 24시간 생산라인 풀가동
고객사 요구사항 반영 엄격 품질관리, 경쟁社 차별 강화
서울 사무소 개소, 고객 접근성 높여 적극적 소통 진행

[편집자주]엔케이에테르는 국내 유일 Type 1 초고압 강재 압력용기 생산기업으로 반도체용의 경우 국내 시장의 99%를 점유하고 있으며, 국내 수소충전소용으로 주문이 폭주 중이다. 올해 생산물량은 이미 주문이 꽉 찬 상태이며, 24시간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는 등 납기를 맞추기 위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국내 수소충전소 증가와 함께 반도체 호황에 따른 특수가스용 주문 증가로 향후 지속적인 생산·주문량 증가가 기대되고 있다. 또한 최근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에 사무소를 마련하고, 전문 인재 영입을 통해 사세 확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3년안 매출 1천억원이라는 목표 달성도 수월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본지는 새롭게 마련된 엔케이에테르 서울 사무소에서 김영섭 엔케이에테르 영업본부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실적 전망과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 엔케이에테르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저희 엔케이에테르는 압력용기 전문 제조업체인 엔케이 그룹의 초대형 용기 사업부문이 분사하면서 2020년 5월 독자 법인등록 한 국내 유일의 초대형 압력용기 제조 전문업체다.

현재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글로벌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의 효율적인 대용량 운송과 저장을 위한 초고압 압력용기와 미래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생산용 특수가스의 고순도를 유지할 수 있는 특수 내면처리 용기 등 초대형 압력용기 부문에 있어 이미 독보적인 기술적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수소 에너지와 반도체 산업의 세계적인 호황에 힘입어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세계일류화상품 인증 강소 기업이다.

■ 엔케이에테르는 국내 유일의 Type1 용기 생산기업이다. 기술력에 대해 소개를 부탁드린다

엔케이에테르는 지난 30년 이상 축적해 온 각종 압력용기 제조기술 노하우와 다양한 정부과제 수행 등의 대 내외적 기술 개발을 통해 초대형 압력용기 부문에 있어 세계 최상위권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먼저 700바의 고압으로 충전되는 수소연료전지 차량의 충전과정에서의 안정적인 충전압 유지를 위해 사용되는 사용압력 500바, 875바급의 초고압 압력용기의 개발을 완료해 미국에서 전량 수입하던 수소 저장 시스템에 대한 국산화 대체 작업을 시작했다.

또한 수소에너지 운송에 사용되는 200바 튜브트레일러도 한국 도로규정에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국내 운송에 가정 적합한 수소 운송모델로 제품화 완료했다.

최첨단 산업의 상징인 반도체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초고순도 특수가스는 그 순도 유지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 압력용기 내부를 거울의 표면처럼 연마해 용기 내부의 수분을 1ppm이하로 거의 완벽하게 제거하고, 제품 조립 이후 외부로부터 수분이 침투할 수 없도록 철저한 실링작업 및 품질검사를 통해 삼성, SK Hynix 등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들로부터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우리 회사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1,000바급 수소 저장용기와 고압수소 합금강 압력용기 개발 관련 국책과제 수행업체로 선정돼 한 단계 앞서 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개발의 기회를 가지게 됐다.

■ 올해 엔케이에테르의 실적 전망은

지난 2020년에는 수소 운송 장비와 아울러 러시아 우주센터로부터의 고압 저장시스템 대규모 수주를 통해 하루 24시간 쉼 없이 생산라인을 가동했다.

올해 역시 수소 사업의 급격한 성장과 반도체 제조사들의 가동률 증가 및 신규 투자계획에 따라 연말까지의 생산물량이 이미 모두 확보된 상태이며 고객 납기준수에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향후 수년간 수소산업과 반도체 산업의 호황이 예상되는 시장 환경에 힘입어 올해 매출 700억원대에서 3년 안에 매출 1,000억원대로 성장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수소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며, 수소카트리지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대한 수소 카트리지 시장 전망과 영업 전략은

우리정부의 수소경제활성화 로드맵에 수소충전소를 2025년까지 450기, 2040년까지 전국에 1,200기가 구축 운영될 중장기계획이 수립돼 있다.

수소 충전소에 공급되는 수소 카트리지의 수요 역시 2025년까지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며, 그 후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이 된다.

또한 전세계적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산업의 활성화로 호주, 유럽, 미국 등에서의 수소 카트리지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 예측되고 있다.

2025년까지는 우리나라 정책에 따른 급격한 수소 카트리지 수요를 적기에 만족시키기 위해, 고객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한 제품 납기관리를 최우선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2023년 이후 급격히 성장 예상되는 호주, 유럽, 미국 등의 해외 수소관련 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어,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에서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 수소뿐만 아니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라 반도체용, 우주항공산업용으로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 된다

비대면(언택트) 일상화로 인한 IT기기 판매량 증가와 거업들의 클라우드용 데이터 서버 증설 등에 따른, 삼성반도체, SK Hynix등의 공장가동율 증가 및 신규투자가 진행이 되고 있다.

반도체 생산량 증가에 따른 반도체 특수가스의 사용량 증가는 가스 공급의 안정성 및 효율화를 위해서 기존 47리터 실린더에 충전해서 공급하는 방식에서 우리 회사가 생산하는 대형 용기인 Y-Ton 실린더, 튜브 트레일러로 충전해 공급방식으로의 전환이 필요해 향후 수요는 지속 증가가 예상 된다.

삼성반도체 및 SK Hynix 등에는 Y-Ton 실린더와 튜브트레일러 용기 주요업체로 우리 회사가 등록돼 사용되고 있다.

지속적인 미세화공정이 진행되고 있는 반도체공정에서의 높아진 품질수준을 맞추기 위해 고객사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한 품질관리를 엄격히 진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로 경쟁업체들과의 차별성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우주항공산업용에 사용돼는 용기는 인도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향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새로 마련된 서울 사무소의 역할은

우리 회사의 본사는 부산 녹산공단에 위치하고 있어, 주요 고객들이 위치해 있는 수도권, 중부지방으로의 접근성이 낮다. 서울 사무소는 고객과의 접근성을 높여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개소하게 됐다.

■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린다

우리 회사는 지난 30년간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압력용기 분야의 세계최고 엔지니어링 기업이 되고자 끊임없는 기술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수소 운송/저장 시스템과 반도체용 초고순도 가스 용기, 그리고 천연가스 운송 시스템과 우주항공산업용 고압 저장시스템 등 압력용기에 있어서 국내를 넘어 세계일류 고압용기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너지와 가치를 최고 품질의 용기에 안전하게 담는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세계 압력용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