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보란(B2H6, 다이보레인)이 수요가 타이트한 가운데 수요 증가 전망 및 신규 공정의 후보 물질로 거론되며, 국내에서 신규 건설 및 증설 붐이 일고 있다.
상반기 수급 타이트, 향후 수요 증가 전망
신규 공정 후보 거론, 4개 이상 업체 증설
디보란(B2H6, 다이보레인)이 수요가 타이트한 가운데 수요 증가 전망 및 신규 공정의 후보 물질로 거론되며, 국내에서 신규 건설 및 증설 붐이 일고 있다.
반도체용 특수가스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최소 4개 이상의 업체가 디보란(B2H6, 다이보레인)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디보란은 상반기 반도체 메이커들의 공장 가동률 상승과 디보란 생산 업체들의 물량 공급의 한계로 상반기 수급 불안을 겪었다.
국내에서는 한국메티슨특수가스, 에어리퀴드솔루션즈코리아, 버슘머트리얼즈코리아, 원익머트리얼즈 등에서 공급하는데 만들면 바로 팔릴 정도로 재고 수준이 상당히 타이트했다.
디보란의 경우 국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뿐만 아니라 미국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업체들의 수요 상황에 맞춰 공급하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를 이뤄왔는데, 최근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 현상에 반도체 업계의 가동률이 높아지며, 수요가 증가했다는 것이다.
디보란은 반도체 및 태양광의 도핑 공정에서 사용되는 핵심가스로 다양한 반도체 블랭킷 및 적층 증착 공정에서 In-situ 방식의 도핑 물질로 사용된다. 아르신, 포스핀이 주로 n형 반도체에 사용되는 반면에 디보란은 p형 반도체에 많이 사용된다.
반면에 반도체 업계는 디보란이 도핑 공정이외에 향후 다른 공정에서도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정확한 공정은 공개되지 않고 있으나 신규 공정에 투입될 소재로 거론되고 있다.
이에 디보란 시장이 현재도 타이트한데 향후 더 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에 관련 업계는 현재 수준의 2∼3배 이상의 디보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증설 및 신규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디보란(B2H6)은 보란류의 하나로 무색이고 특이한 냄새가 나는 기체로, 강한 독성 물질이다. 흡입시 치명적일 수 있고, 화상을 일으킬 수 있어 취급에 주의를 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