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이미 실증을 마친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를 이용한 공기질 개선 실증사업에 나서며 개발 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공공 방역 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도 본격 나선다.
공기질 개선 실증사업에 재료연 개발 소자 탑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이정환)이 이미 실증을 마친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를 이용한 공기질 개선 실증사업에 나서며 개발 기술의 상용화와 함께 공공 방역 활동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도 본격 나선다.
재료연구원은 한국디지털융합진흥원과 함께 방역공조 플랫폼 실증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코로나19, 독감 등 호흡기 전파 감염병으로부터 방역취약세대를 안전하게 지켜줄 방역공조 플랫폼 사업으로 서울시 동작구 독거노인 30세대와 성북구 방역취약가구 30세대를 대상으로 ㈜발스이노베이션의 방역공조장치를 무상 보급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발스이노베이션의 방역공조장치에는 재료연구원 나노바이오융합연구실 이승훈 박사 연구팀이 개발한 방역공조장치용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가 탑재돼 있다.
이 소자는 필터에 포집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에어로졸을 30분 이내 99% 이상 비활성화할 수 있음을 실증한 바 있다. 본 기술은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등 감염성 바이오 에어로졸의 포집과 비활성화를 동시에 가능하게 한다.
연구팀은 해당 기술을 저온 플라즈마 기술 전문기업인 ㈜발스이노베이션에 기술 이전해 지난 6월 이를 상용화한 바 있다.
㈜발스이노베이션이 개발한 방역공조장치는 필름형 플라즈마 소자로 산소활성종을 발생시켜 필터에 포집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배출 오존을 제거하는 촉매 기술이 적용됐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을 통해 배출 오존 농도가 0.002 ppm 이하로 유지됨을 확인하였다.
재료연은 과기정통부와 보건복지부 지원 R&D를 통해 ㈜발스이노베이션이 상용화한 방역공조 모듈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99.8% 이상 비활성화 및 이를 검증했다.
재료연 연구팀의 해당 연구내용은 미국화학회 저널인 에이씨에스 어플라이드 폴리머 머티리얼즈(ACS Applied Polymer Materials)에 지난 10월20일 게재 승인됐다.
재료연 이정환 원장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가 아직도 여전하지만, 향후 이러한 사태가 다시 오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다”며 “미래 위기 대응 시스템 마련과 국민 생활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연구를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