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DC 혼용 배전망 운영을 위한 직류배전망 기술개발·실증지원을 통해 배전 연계 전력수요 대응 및 안정적 전력공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형 배전망 기술개발이 본격 시작됐다.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AC/DC 혼용 배전망 운영을 위한 직류배전망 기술개발·실증지원을 통해 배전 연계 전력수요 대응 및 안정적 전력공급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미래형 배전망 기술개발이 본격 시작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2일 ‘차세대 AC/DC Hybrid 배전 네트워크 기술개발 사업’ 제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사업은 기존 교류(AC) 중심의 우리나라 배전 전력망에 중간전압의 직류(MVDC) 선로를 병행해 연계하는 교류와 직류 혼용 배전망을 구축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이다.
핵심부품·기기 및 운영기술 개발, 테스트베드 구축에 7년간 1,905억원을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AC/DC 혼용배전망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한다.
올해 8월 선정평가를 거쳐 10월에 우선적으로 7개 과제에 대해 협약 체결을 통한 사업 시행주체를 확정했고, 이번 운영위원회 개최를 통해 본격 착수를 알리게 됐다.
AC/DC 혼용 배전망은 기존 전력계통을 활용해 교류 배전망과 함께 직류 배전망을 추가 연계하는 신개념 전력망으로, 재생에너지 연계 계통 용량 확대와 함께, 변환손실(AC↔DC) 저감을 통한 운영 효율성 향상, 기존 배전망을 활용하므로 전력망 신규건설 시 우려되는 사회적 수용성 문제 해결, 투자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민관이 협력해 세계적으로 초기 시장 단계인 MVDC 배전산업 기술력을 조기에 확보한다면 전력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전력계통은 직류, 분산형 전원인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기존 전력망 계획, 운영방식에 변화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미래형 배전망 기술개발이 돌파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부 및 에기평은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콘트롤타워인 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속도감 있는 기술개발 및 신뢰성 제고, 기술-정책 간 유기적 연계 등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