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바이오 장비 산업은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선제적 R&D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바이오장비 주요품목 글로벌 시장 규모 전망(출처: 시장보고서(MarketsandMarkets, Mordor Intelligence))
기계연, 기계기술정책 바이오 장비 산업 동향 및 시사점 발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박상진, 이하 기계연)이 바이오 장비 산업은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고, 선제적 R&D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기계연은 최근 바이오 장비 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담은 기계기술정책 제112호 ‘바이오 장비 산업 동향 및 시사점’을 발간하고, 우리나라 바이오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언을 발표했다.
바이오 장비는 생명공학 기술을 이용하는 바이오산업에서 사용되는 장비로, 바이오, 제약, 의료 등 수요 산업 특성상 요구 성능이 까다롭고 품목별로 외산 브랜드 제품이 독과점하는 특징을 보인다.
글로벌 바이오 장비 시장은 2022년 527억 달러에서 연평균 11% 성장해 2028년에는 1,000억 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나, 그에 비해 국내 바이오 장비 시장은 3억 달러도 미치지 않으며, 그중 2/3는 수입품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계연은 바이오 장비 산업 육성과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며, 우리나라가 바이오 장비 산업 시장 선점을 하려면 △바이오 소형 장비 개발 △비용 절감 연결 장비 시스템 개발 △산학연 협력 확대 △일회용 바이오 공정장비 사용 △자동화 장비 시스템 개발 △커넥티드 스마트 연구실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기계연은 ‘신산업 제조 플랫폼 구축을 위한 바이오 장비 수요조사’를 실시해 △수요기업의 사용 장비 현황 및 구매 희망 장비 △장비 기업의 판매 장비 현황 및 판매 희망 장비를 파악했다. 또한 우리나라 바이오 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 협력을 바탕으로 산업 생태계 대응과 R&D 지원 전략 수립 등 미래 시장에 대비한 원천기술 선도 개발을 제시했다.
기계연 기계기술정책센터 이운규 책임연구원은 “바이오 장비는 국가전략기술인 첨단바이오 기술의 경쟁력 기반으로 국가적 차원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산학연 협력, 기업 눈높이에 맞는 R&D 지원, 미래 시장을 위한 선제적 R&D 투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계연은 기계산업의 동향을 분석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전문지식지 ‘기계기술정책’을 매년 4회 이상 발간하고 있으며 기계분야 국책연구기관으로서 싱크탱크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계기술정책은 기계연 홈페이지(https://www.kimm.re.kr/)에서 정기구독 신청 및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