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7개 분야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제(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이 올해 250억원(4년간, 총 700억원, 국비 기준) 규모로 추진된다.
7개 과제 연구시설·장비 구축, 전주기 지원 체계 완성
기업 마련하기 힘든 연구시설·장비 비영리기관에 구축
차량용 반도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등 핵심 소재·부품·장비의 국제(글로벌)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시험대(테스트베드) 구축이 올해 250억원(4년간, 총 700억원, 국비 기준) 규모로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17일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에 7개 신규과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기술지원 기반구축사업은 기업이 직접 마련하기 힘든 연구시설·장비 등을 비영리기관에 구축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전략기술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추진되는 과제는 지난해 발표한 ‘새 정부 소재·부품·장비산업 정책 방향’에 따라 미래첨단산업 분야를 추가하여 차량용 반도체, 휘는(플렉서블) 디스플레이, 전기차 동력 발생 장치, 지능형 공장(스마트 팩토리) 모듈, 초고온 고강도 금속 소재,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전력변화부품의 기술개발 지원을 위한 신뢰성 시험방법 및 기반구축을 지원한다.
차량반도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신뢰성 핵심 기술 개발 및 기반 구축과제는 총 9종 9대(43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신뢰성 요소기술과 핵심기술을 개발하여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신뢰성향상 기술 기반구축 과제는 총 16종 16대(50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신뢰성 요소기술 개발을 통한 전주기 지원 체계 완성 및 기술 초격차 유지에 나선다.
전기차 동력발생 및 전달장치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신뢰성 시험법 개발 및 기반구축 과제는 총 9종 9대(77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이를 활용한 신뢰성 요소기술 개발로 기존 내연기관 부품/소재 기업의 산업전환 지원에 나선다.
스마트 팩토리 구성용 이송 모듈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신뢰성 시험법 개발 및 기반구축은 총 16종 16대(65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신뢰성 요소기술 개발을 통한 고령화 문제 해결 및 현장 생산성 효율화 촉진에 나선다.
초고온 고강도·고내부식 금속소재 공급망 강화 지원 신뢰성 평가 기반구축 과제는 총 3종 5대(48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초고온 노출 조건에서의 금속소재 안전·신뢰성 평가법을 개발해 전주기 지원 체계를 완성한다.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 신뢰성 요소기술 개발 및 기반구축은 총 18종 24대(60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다양한 화학소재의 시험분석법 개발, 신규 고장 메커니즘 해석 등 신뢰성 기술지원 체계를 완성하게 된다.
전력변환부품 공급망 강화를 위한 신뢰성 핵심기술개발 및 기반구축과 관련해서는 총 12종 12대(50억원)의 연구시설·장비 구축 및 신뢰성 요소기술과 핵심기술을 개발해 전주기 지원 체계 완성에 나선다.
그간 산업부는 2019년부터 소재·부품·장비 실증기반 강화사업에 2,570억원을 투자하여 100대 핵심전략기술을 지원하는 공동활용 장비 423종을 도입했으며 77건의 신뢰성 시험법 개발과 121건의 평가 기준을 제정하고, 6건의 국제표준개발에 참여하는 등 2022년 7,768건의 기업지원 성과를 거뒀다.
산업부는 이달부터 한 달 동안 수행기관을 모집하고, 평가·선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를 통해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지원하는 생태계를 조성해 국제(글로벌) 공급망 대응 및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