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 광주지역본부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호남권 최초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
광주지역본부 內 미세먼지 간이측정 인프라 종합 구축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신희동)이 전남지역 대기 및 실내공기질 개선에 본격 나선다.
KETI는 광주지역본부가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호남권 최초로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기관으로 지정됐다고 5일 밝혔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성능인증제도는 ‘환경분야 시험·검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른 (예비)형식승인을 받지 아니한 미세먼지 측정기기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성능평가를 통해 등급(1등급, 등급 외)을 부여해 사용자가 그 등급을 알고 사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환경부는 2019년 미세먼지 간이측정기에 대한 성능 인증제를 도입했고, 2022년 6월 사후관리와 측정 신뢰도를 강화하기 위해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 시행규칙을 개정한 바 있다.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는 제작·수입시 의무적으로 성능인증을 받아야 하며, 미세먼지 간이측정기를 통해 측정 결과를 일반에 공개하는 기관 또는 업체는 최초 성능점검 후 2년 6개월마다 의무적으로 성능점검을 받아 정기적으로 신뢰성을 유지해야 한다.
KETI 광주지역본부는 지난 2020년 한국공기청정협회로부터 호남권 최초 CA인증과 CAC인증 시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번 지정으로 대기 측정기술에 대한 기반을 마련한 한편, 향후 대기 분야(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 간이측정기의 환경측정기기 검사기관 신규 지정을 통해 국가 환경산업 경쟁력 강화에 앞장설 것으로 예상한다.
KETI 광주지역본부 원광호 본부장은 “미세먼지 간이측정기 시험 관련 인프라를 호남 최초로 구축함으로서, 지역기업의 접근성을 크게 높여 기업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며 “KETI는 앞으로도 기업 수요를 적극 반영한 지원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미세먼지로부터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산업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