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손재일)가 항공엔진 소재기술 개발 실적을 공유했다.

재료연구원은 24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재료연 본관동 세미나실에서 ‘2025년 1차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항공엔진 관련 소재기술 협력과 공동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양 기관의 기술 개발 실적과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10월 항공기 가스터빈 소재 연구개발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하는 양해각서 및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재료연은 니켈기 단결정 초내열합금 소재 기술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이전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번 교류회에서는 양 기관이 개발한 소재기술 실적과 연구 현황을 발표했다.

재료연구원은 항공엔진의 내열소재, 경량소재, 인공지능, 특수공정 등과 관련한 연구개발 실적과 극한소재 실증연구단지 구성 계획을 소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조, 단조, 소재설계 데이터베이스, 코팅, 적층 제조 등 첨단 항공엔진 소재 개발 실적과 현황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이번 기술교류회를 시작으로 향후 실무자 회의를 통해 협력 기술 과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선정하는 단계를 밟아나갈 계획이다.

재료연 최철진 원장은 “항공엔진 소재기술의 첨단화가 실현되면 국가 우주항공산업의 주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양 기관의 노력과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