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KERI 재사용 배터리 기술동향과 안전 활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광역시의 공동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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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연구원(KERI)이 개최한 ‘2025년도 KERI 재사용 배터리 기술동향과 안전 활용방안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ERI ‘재사용 배터리 세미나’, 활용가능성·안전성 모색
재사용·재제조 배터리 기술의 안전 활용을 위한 다양한 전문가 의견이 모여 향후 관련 산업의 기술 혁신 및 상용화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기연구원(KERI)이 2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년도 KERI 재사용 배터리 기술동향과 안전 활용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상남도, 양산시, 부산광역시의 공동 지원을 받아 추진 중인 ‘재사용 배터리 적용 E-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행사는 지역 사회에서 재사용 및 재제조 배터리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안전성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세미나 현장에는 지역 유관 기관과 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해 재사용 배터리 관련 최신 기술 동향과 성공 사례, 그리고 향후 산업 발전 전략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행사에서는 우선 경남테크노파크 조종래 팀장이 재사용 배터리 사업의 개요와 추진 현황을 소개하며, 재사용 배터리가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경북대학교 오지민 교수가 재사용 배터리 산업의 기술동향과 안전성 확보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 향후 관련 산업의 기술 발전과 안전 기준 마련에 필수적인 요소들을 짚어보았다.
또한 포엔의 송기중 실장은 재제조 배터리 산업의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실제 적용 과정에서의 어려움과 개선 방안을 공유하며, 기업들이 보다 체계적인 재제조 시스템 도입에 나설 필요성을 역설했다.
굿바이카의 남준희 대표는 재사용 배터리의 기업 적용 사례를 통해 비용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 측면을 부각시켰으며, 뎁스의 김은 이사는 재사용 배터리 자원순환 플랫폼 구축 사례를 발표해 지속가능한 자원 활용과 친환경 산업 활성화의 선순환 구조를 제시했다.
KERI 스마트그리드본부 배정효 박사는 “최근 재사용 배터리는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등 세계적 과제 해결에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재사용은 물론 재제조 분야에서도 기술 안전성과 산업화 전략을 구체적으로 마련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 산학연이 함께하는 이번 사업이 지역 내 배터리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미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상남도 석욱희 주력산업과장은 “양산시 가산일반산업단지에 올해 10월 완공될 ‘경남 재사용 배터리 산업화 센터’를 통해 사용 후 배터리의 수거·보관, KC 안전성 평가 인증, 소형 모빌리티 인증 등 본격적인 지원 체계가 갖춰질 예정”이라며 “지역 재사용 배터리 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